힘들고 어려운 부부생활 끝에 이혼이라는, 정말 원치 않았던 그 과정과 혼란을 극복하고 싱글 마더로서 꿋꿋하게 생활고를 해결하면서 자녀들을 잘 키우고 있는 이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아직도 이혼의 여파로 혼란스럽고 두렵고, 마음의 아픈 상처와 미움으로 인해 현재 생활에 또 자녀 양육에 영향을 받고 있다면 치유를 받을 기회를 찾아보기를 권한다.
결혼을 해서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살면서 문제가 있을 때 부부가 상담을 받고 서로 받아들이는 노력을 하면서 잘 살 수 있으면 그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어 여성의 경제적 능력이 상승되고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달라져 인간 개개인의 존엄성이 더욱 중요시되어 가는 세상이다.
그럼에도 남성이나 여성의 비합리적이고도 구태의연한 사고방식이나 행동양식으로, 위에서 언급한 이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일 수 있다.
아울러 가족의 구조도 확실히 변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혈연관계가 가족의 기본이던 시대에서 요즘은 한 지붕 아래 함께 공유하는 삶을 살고 있으면 가정을 이루었다고 정의하고 있다.
2010년도 인구 조사에도 볼 수 있듯이 싱글마더와 사는 어린 자녀들 수가 1960년 이래 두 배로 증가, 미국자녀들 중 3분의1(1,500만 명)이 아버지 없이 성장하고 있다.
싱글 마더의 가정환경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무조건 나쁘다고 할 수도 없다. 가정폭력의 피해자 또는 다른 이유로 갈등을 겪으면서 혼란스러운 부부 생활을 유지하면서 자녀에게 나쁜 영향을 주는 것보다 싱글 맘으로 안정적인 환경에서 자녀교육을 하는 것이 자녀에게 더 좋은 영향을 준다는 연구들이 있다.
그러나 싱글 맘으로 혼자 모든 일을 감당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느라 자녀 교육이나 자식의 안녕이 뒷전으로 밀릴 수도 있겠지만, 어머니로서 자녀 교육과 자녀들의 정신 건강에 더욱 관심을 갖고 엄마가 가장 필요한 중요한 시기에 자녀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가능한 한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하는 것이 미래의 문제 자녀를 예방하는 것임을 명심해야 한다.
이렇게 어려운 처지에 놓인, 5살~13살까지의 자녀를 둔 싱글 마더들을 위해 뉴욕가정상담소는 싱글 마더 서포트 그룹을 만들어 자녀들과 어머니들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머니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녀를 키우면서 어려운 점을 함께 나누며 이혼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도 치유 받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싱글 마더들에게는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이런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신의 진정한 행복이 어디에 있는지, 진정으로 사랑하는 자녀들의 건강한 미래를 위하여 엄마인 내가 오늘 해야 하고,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리고 혹시라도 감수성이 예민한 자녀들을 하찮고 사소한 일로 반항아로 만들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며 서로서로 치유 받는 기회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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