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혜평생교육대학 매학기 130여명 등록 인기
▶ 스마트 폰 사용법 등 다양한 강좌 개설
은혜평생교육대학 박한진 부학감(앞줄 가운데부터 시계방향), 서양훈, 손찬우, 서성남, 홍풍자 씨 등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자리를 함께 했다.
풀러튼에 있는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 부설 은혜평생교육대학(학장 신승현)이 매학기 130여명의 한인들이 등록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은혜평생교육대학에 따르면 이들 중 40%가 은혜한인교회 교인들이며 60%정도가 지역주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한진 부학감은 “각 과목의 교육 수준을 높이기 위해 보다 다양한 강사진을 섭외하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60세 이상 한인들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본인 희망에 따라 그 이하 연령대들도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외협력처장 손찬우씨는 “스마트 폰 사용법을 배우는 과목에 어르신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며 “수업 후 공동식사를 통해 서로 교제하고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 갈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은혜평생교육대학은 오전 9시부터 참가자들이 모여 서로 인사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환영하는 인사와 찬양의 시간으로 시작된다. 짧은 성경묵상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는 시간을 갖게되고 오전 9시40분부터 본격적인 수업을 시작한다. 오전 11시50분까지 60분씩 진행되는 수업은 2교시로 나눠 선택과목을 듣게 되며 12시부터 교회에서 마련된 공동식사로 점심을 먹게된다.
점심식사 후 개최되는 월별 수시특강은 시니어들의 건강을 위한 의료관련 상식과 사회복지 상식, 건강유지를 위한 건강정보, 여행견문 등으로 나눠 개최된다. 수시로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정보를 제공하게 되며 비정규적으로 소풍과 견학 등을 함께 떠나게 된다.
홍보대사를 맡은 서양훈 씨(78)는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아 수업이 기다려지고 셀레임을 느낀다”며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기쁨과 또래 사람들을 다시 만나 무엇인가를 함께 한다는 점에서 청춘을 되찾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은혜평생교육대학 2014년 가을학기 커리큘럼은 생활영어반, 라인댄스반 등 사회복지과가 있으며 키보드 및 아코디언 반, 기타 및 베이스 반, 금관 및 목관악기반, 바이올린반, 첼로반, 성악반 등의 음악반이 있다. 그 밖에 서양화반, 서예반, 공예반 등의 미술과와 컴퓨터 초급, 중급, 스마트 폰 반 등이 개설돼 있는 컴퓨터과가 있다.
서예를 담당한 홍풍자씨는 “섬세한 손놀림을 통해서 중풍이나 치매 등을 예방할 수 있다”며 “한글궁채를 배우면서 집중력 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서양화를 지도하는 서성남씨는 “그림을 통해 마음에 담고 있는 감정을 표현함으로 정서함양에 도움이 된다”며 “잊혀진 열정과 감성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9월13일부터 시작되는 2014년 가을학기 수강생들을 모집한다.
은혜평생교육대학 2014 가을학기는 오는 9월13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개최되며 12주간 동안 계속된다. 일인당 참가비가 100달러며 한인이면 종교와 무관하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은 수시접수가 가능하다.
문의 (714)726-0330
<신정호 기자>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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