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 학생들과 한국축제 첫 참가
▶ "요리를 통한 세대간 공감대 형성"
“코리안 페스티벌(한국축제) 행사 참가를 계기로 요리사를 꿈꾸는 청춘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어요, 그리고 그들과 더불어 요리를 통한 세대간 화합의 물꼬도 트고 싶어요”하와이 한인조리사협회 최동렬 회장이 요리를 통한 세대간 화합의 장을 만들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 다름 아닌 미주한인이민100주년기념사업이 탄생시킨 코리안 페스티벌을 통해 올해부터 매년 세계적인 요리사를 꿈꾸는 한인 차세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한 것. 일본에 유학한 중국 유학생들을 위해 현지 중국집 주인이 개발한 메뉴가 ‘짬뽕’이란 사실을 알고 최 회장도 하와이에 유학중인 요리사를 꿈꾸는 한인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코리언 페스티벌 동반 참가를 생각했고 그 결과는 효과 만점이란 성적표를 얻었다고. 코리안 페스티벌이 올해 처음으로 알라모아나 공원에서 열리며 행사 진행에 크고 작은 변화가 있었다. 그 변화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은 코너가 바로 한인조리사협회와 카피올라니 커뮤니티 칼리지(KCC) 조리학과에 재학 중인 한인학생들이 함께 참가해 선보인 부스였다.
KCC 조리학과에 재학 중인 재기발랄한 10여명의 학생들이 선보인 떡볶이와 김치 전 등의 메뉴는 착한 가격대(5달러)와 뛰어난 음식 솜씨는 물론 후라이 팬을 든 젊은 요리사들이 꾸민 신명나는 댄스 무대까지 꾸며져 이날 축제의 색다른 면을 부각시켜 주었다.
“이곳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들의 요리솜씨는 각 요리 경연대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어요. 이들 학생들이 커뮤니티와 자연스럽게 연계하며 다민족사회 하와이에서 자신들의 꿈을 이루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을 보게 되었습니다”그는 조리학과 학생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한 축제 참가 취지를 전하자 축제 준비위원회도 적극 호응함은 물론 고하식품에서는 식재료 일체를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 도움도 만만치 않아 행사의 의의를 더 했다며 후원 업체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 회장은 내년에도 알라모아나 공원에서 펼쳐지는 코리언 페스티벌에 참가해 조리학과 학생들과 한식 외에도 다민족사회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인기 메뉴도 선 보이며 커뮤니티 세대간 화합은 물론 다민족사회 하와이와 어우러지는 축제장의 먹거리 문화를 새롭게 주도해 갈 야심찬 계획을 준비 중이다.
한편 최 회장은 올해 첫 참가한 코리언 페스티벌 참가 소감에 대해서도 솔직한 속내를 전한다.
“자고로 맛있는 음식은 그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의 정열, 열정이 담겨져야 한다”며 “코리안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모든 분들이 영리적 목적을 따지기 보다는 1년에 한번 다민족사회에서 한인사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조금씩 양보하는 마음으로 열정을 가지고 참가해 간다면 내년에는 더 큰 축제 장을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주최측과 참가 업체들간의 이견을 좁히기 위해서는 서로를 위한 역지사지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개인적으로 최 회장은 4년전부터 ‘식도락’ 고기뷔페 집을 운영하며 로컬사회에서 ‘잘 나가는 고기집’으로 그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최 회장은 KCC 조리학과 졸업생을 채용해 함께 일하며 새해부터는 ‘식도락’ 2,3호점 개설에도 박차를 가하며 자녀들의 학업 뒷바라지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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