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이었던 정윤회씨가 대통령동생 박지만씨를 미행 한다는 뉴스는 몇 개월 전에 보도된 바 있다. 그러나 청와대 문건 유출사건이 일어나기 전 까지는 잠잠했었다.
나는 이 사건이 정씨와 박씨 간의 권력 암투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역대 대통령들이 친인척 관리의 허점으로 곤욕을치렀고 많은 친인척들이 감옥생활을 한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자기는 철저히 관리하기로 결심을 하였을 것이다. 집권 2년이 넘도록 동생들의 청와대 방문까지 금지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왜 이 지경에 이르렀을까.
대통령의 인사 실패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객관적인 인사 검증을 통한 적재적소의 인사를 하지 못하고 측근의 추천이나 자기가 믿을 만한 사람만 고르다 보니 상황이 여기에 이른것이다.
그런 가운데 일부 측근들과 언론들은 끊임없이 이들 간의 갈등과 싸움을 부추겨왔다. 이것이 상황의 본질이다. 그런 만큼 박대통령이 양자를 불러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도록 자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확실한 해결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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