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을미년이 밝았다. 새해 벽두부터 한반도로부터 듣기 좋은 소식들이 들려온다. 새해는 분단 70년, 6.15 공동선언 15주년, 2차대전 종전 70주년이 되는 해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1월1일 신년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로 그동안 지속돼왔던 한반도의 냉전을 종식하고 분단의 역사를 마감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서로 짜기라도 한 듯 북한의 김정은 제1위원장도 신년 육성 메시지를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고위급 접촉-부문별 회담-최고위급회담이라는 방식까지 제시했다. 새해 벽두부터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도 높아지고 있다.
남북관계는 한국 정부의 표현대로라면 외교며 안보의 문제일 것이다. 외교란 이웃나라 간에 싸우지 않고 잘 지내며 서로 간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고, 안보란 평화로운 상황에서 나라간 위협의 요소를 줄여 나가며 최소한의 군사력으로 전쟁을 억지하는 것을 말한다.
헌데 이 외교와 안보가 한국에서는 자주 국내정치에 이용되는 경우가 있어 문제가 돼 왔다. 남북 간에 진정으로 평화와 공존·공영을 바란다면 남과 북 모두 이런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2015년 새해 첫날 불어온 한반도의 긍정적인 바람이 단지 일시적 바람으로 그치지 않고 정말 새해 소망으로 살아나 더불어 함께 잘 사는 한반도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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