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인조 무장강도, 퇴근한 업주부부 위협
▶ 업소 2시간 뒤져 현금 6만~7만달러 강탈
현금을 다루는 첵캐싱 업체들이 범죄의 타켓이 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적인 무장 강도단이 첵캐싱 영업을 하는 한인 리커스토어 업주 부부의 집에 들이닥쳐 권총으로 위협해 업소 열쇠를 빼앗은 뒤 업소를 뒤져 수만달러의 현금을 강탈해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30분께 사우스베이 지역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한인 업주 부부가 업소 영업을 끝내고 인근의 자택으로 돌아와 집으로 들어가는 순간 스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4명의 강도단이 집으로 들이닥쳐 이들 부부를 결박한 뒤 권총으로 위협하고 리커 업소 출입문 열쇠를 요구했다.
한인 부부가 강도들의 위협에 열쇠를 건네주자 이들 중 1명이 부부를 감시하는 사이 나머지 3명이 차를 몰고 이 부부가 운영하는 업소로가 2시간여 동안 업소 안을 뒤져 현금 6만~7만달러를 강탈해 도주했다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3명의 용의자들이 부부의 집에 남아 있던 또 다른 1명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을 업소 내 어느 장소에 보관하는지 말하도록 부부를 위협했으며, 말을 하지 않을 경우 총격 살해하겠다는 협박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두 시간이 지난 뒤 집안에서 피해자 부부를 감시하던 용의자 1명이 전화를 받은 뒤 사라졌고, 이 용의자가 다른 3명과 합류한 뒤 도주한 것으로 수사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피해자 부부는 강도들이 도주한 뒤 여전히 결박된 채 겨우 집밖으로 빠져나와 이웃 주민에게 도움을 청해 경찰에 신고를 했으며, 다행히 부상을 당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건과 관련 수사 당국은 특히 용의자들이 피해자 부부의 업소와 집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 감시카메라의 기능을 모두 해제시키고 범행을 한 점과 이들의 업소와 집의 위치를 미리 잘 알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 업소 사정을 잘 아는 면식범이거나 혹은 현금을 다루는 첵캐싱 업소인 점을 노려 업주 부부가 퇴근할 때 업소에서부터 뒤를 따라와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수사 당국은 주변 비즈니스의 폐쇄회로 동영상과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용의자 찾기에 주력하고 있으며, 주민들에게 관련 제보를 부탁했다. 제보 전화 LA 카운티 셰리프국 (310)847-8363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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