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오스카시상식이 있었다. 레드카펫을 걷는 연예인들을 보면서 그들을 매력적이라고 느꼈다. 화려한 옷과 멋진 장식 때문일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나 봐. 나 너무 멋지지 않니?’ 라고 표출하는 자신감에서 그들의 매력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겉으로 보기에 매력 있는 친구가 있었다. 공부도 잘했고 외모도 좋았으며 남부러울 것 없이 하고 싶은 거 다하는 친구였다. 하지만 그는 스스로가 행복하지 않았다. 만날 때마다 자기는 못 생겼으며, 키가 작다는 둥 끝없이 자기비하를 했다. 처음에는 그를 위로해주다가 결국 듣고 있는 내가 행복해지지 않아 그 곁을 떠났다.
이 세상에서 사이가 틀어져서는 안되는 것들 중 첫번째로 나와 일과의 관계를 꼽고 싶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지 않는 채로 이 세상을 살아가면 하루하루가 너무 힘들 것이다. 매일 아침 일어나 싫어하는 일로 최소 10시간을 보내는 삶이란...
두 번째는 나와 신과의 관계이다. ‘나는 잘되는 게 없어. 하늘은 나를 버렸어.’라며 고통 속에 살기보다 ‘이 고통으로 인해 신이 나를 성장시켜줄 거야. 곧 신이 나를 도울 거야’라는 이상적인 관계를 말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는 제일 중요한 나와 나와의 관계이다. 나는 나와 절대적으로 친해져야 한다. 세상 모두가 나를 싫어하고 버리는 것 같아도 나 자신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세상이 실력과 외모와 능력으로 사람을 평가한다고 인정하자. 그러면 나만이라도 나를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줘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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