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에서 뛰는 구자철(사진)이 7개월여에 걸친 기나긴침묵을 깨고 리그 2호 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은 지난 14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아레나에서 벌어진 아우크스부르크와의 정규리그 2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앞선 후반 44분 쐐기골을 터뜨려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차절은 지난 2012년 2월부터 2013년 5월까지 약 1년 3개월여동안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선수로 뛴 바 있다.
구자철이 정규리그 경기에서 골맛을 본 것은 지난해 8월말 파데르보른전 이후 약 7개월 만이며 이번 시즌 리그 2호골이다. 시즌 전체로는 4번째 골이다. 구자철은 지난해 8월7일 유로파리그 3차예선 경기와 같은달 16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라운드서도 골을 기록한 바 있다.
최근 주전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구자철은 이날도 벤치에서 출발했으나 전반 21분 부상당한 요나스 호프만과 교체 투입돼 약 70분간 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마인츠는 전반 32분 신지 오카자키가 선제골을 뽑아냈고 후반 44분 구자철이 동료 다니엘 브로신스키의 슛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볼을 잡아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리고 왼발 슈팅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승점 29의 마인츠는 리그 1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구자철의 동료 박주호가 선발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아우크스부르크의 공격수 지동원도 이적 후 6번째로 선발로 나서 전반 태극전사들끼리 맞대결이 이뤄졌으나 골 갈증을 해갈하지 못한 채 후반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한편 풀백 김진수가 풀타임 활약한 호펜하임은 함부르크를 3-0으로 꺾고승점 36으로 리그 7위를 유지하며 6위 아우크스부르크(승점 38)에 승점 2차로 육박했다. 또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는 15일 하노버96을 2-0으로 꺾고 승점 44를 기록, 손흥민의 레버쿠젠(승점 42)을 다시 4위로 밀어내고 리그 3위로 복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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