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모 비하에 욕설까지…SNS에서 비난여론 시끌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여성 리포터 브리타니 맥헨리(28)가 견인회사 여성 직원에게 막말을 퍼붓는 동영상이 공개돼 구설에 올랐다.
17일 미국 언론에 따르면 맥헨리는 최근 자신의 차를 견인해간 견인회사를 찾아가 여성 직원에게 ‘나는 스포츠 리포터다. 제기랄 (회사를) 고소해버릴 것’이라고 욕설과 함께 협박했다.
맥헨리는 또 "나는 석사 학위가 있고 당신은 없다. 나는 머리가 있는 반면 당신은 그것이 없다"면서 "나는 (당신같이) 하찮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일하지 않는데, 여기 있다는 자체가 소름이 돋는다"고도 했다.
나아가 이 여성 직원의 외모를 두고 "살을 좀 빼는 게 어떠냐"고 비아냥거리고 "나는 텔레비전에 나오지만, 당신은 고작 이동식 주택에 머물 뿐"이라며 비하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여성 직원은 맥헨리의 욕설과 비난을 묵묵히 들으며 "당신의 발언은 보안 카메라에 모두 촬영되고 있다"고만 대응했다.
이 장면은 회사 보안 카메라에 녹화됐으며, 멕헨리의 막말 녹화 비디오는 이후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려졌다.
ESPN 측은 맥헨리의 막말 파장이 확산하자 서둘러 그녀에게 1주일간 정직 처분을 내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맥헨리의 ‘막말’에 비해 징계가 솜방망이가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실제로 맥헨리의 정직 1주는 ESPN 캐스터 필진 빌 시몬스가 로저 굿델 미 프로풋볼(NFL) 커미셔너를 공개 비난해 정직 3주를, ESPN 진행자 토니 콘하이저가 방송 중 여성앵커의 짧은 옷차림을 거론해 정직 2주를 각각 받은 것과 비교된다.
맥헨리는 "긴장과 스트레스가 극심한 상황에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막말을 하게 돼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맥헨리는 지난해 미국 프로풋볼(NFL) 워싱턴 레드스킨스의 제이 그루든 감독이 "그녀의 중계는 ‘너무나 아마추어리즘’"이라고 비난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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