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초·엑기스 만드는 방법, 농장 체험 상품 인기 LA 화개장터서 17일 까지
봄을 맞아 매실이 한창이다. LA 화개장터는 오는 17일까지 청매실 대축제를 열고 농장 직송 매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봄을 맞아 한인들 사이에서 매실이 ‘핫 아이템’으로 뜨고 있다.
술과 농축액, 장아찌, 매실청 등 활용도가 높아 인기가 높은 매실은 4월 말에서 5월까지 약 한 달간만 나와 구입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 가족 건강을 신경 쓰는 주부들은 발 빠른 구입에 나서고 있고, 한인업체들도 이에 맞춰 각종 마케팅을 통해 매실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LA 한인타운 올림픽가에 위치한 LA 화개장터는 오는 17일까지 ‘청매실 대축제’를 연다. 매실농장에서 수확한 일등품 매실을 파운드당 6.99달러에서 10.99달러의 가격대에 판매한다. 20파운드 한 박스를 구입하는 고객에게는 1.5파운드 쌀 한포대도 무료로 증정한다.
생매실뿐 아니라 설탕, 매실주 용기 등 관련제품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낮춰서 함께 구비해 뒀으며 매장에서 직접 담근 매실 식초 청도 판매중이다.
LA 화개장터의 케빈 송 사장은 “한인들이 가까운 곳에서도 손쉽게 농장에서 갓 딴 신선한 매실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행사로, 지난해 처음 시작했는데 반응이 좋아 올해 두 번째로 열게 됐다”며 “매일 아침 직접 가서 매실을 따오는 만큼 신선도와 경쟁력 있는 가격만큼은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위·소화기 계통 건강에 도움을 주는 매실의 효능과 각종 요리에 첨가하는 매실청 등이 한인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면서 몇 박스씩 한꺼번에 구입하는 손님도 부쩍 늘었다”고 덧붙였다.
직접 농장에 찾아가 매실을 구입할 수 있는 체험상품도 인기다. 필란에 위치한 ‘박씨네 청매실 농장’은 5월 한 달간 매실농장을 오픈하고 직접 눈으로 확인한, 갓 수확한 매실을 구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중이다. 예약하고 방문하는 한인들에게 농장을 구경하고, 매실도 구입하고, 바비큐와 함께 봄 피크닉까지 즐길 수 있는 ‘일석삼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명자 사장은 “가족단위로 주말 나들이로 오기도 하고, 교회에서 단체로 관광버스를 타고 오는 손님도 많다. 60명이 앉을 수 있는 넓은 시설이 구비돼 있고, 바비큐도 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며 “농장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건강하게 자란 청매실을 직접 확인하면서 구입할 수 있어 인기가 있으며 10파운드 이상 구입 때에는 11파운드 양으로 넉넉하게 담아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매실농장에서는 무게와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를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매실 판매 외에도 매실 엑기스 빼는 방법, 장아찌 만드는 법, 매실주 담그는 법, 15일 이후에는 매실 식초 만드는 법도 배울 수 있다.
한편 한인마켓들도 일제히 주말 세일에 매실을 주력 아이템으로 내놓았다. 시온마켓과 H마트, 아리랑 수퍼마켓에서는 참매실을 파운드당 5.99달러의 세일가로 판매했다. 건강식품 전문점 우메켄은 청매실 50배가 농축된 매실 엑기스를 먹기 좋게 환으로 만든 제품을 판매 중이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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