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7기 민주평통의 인선이 발표되면서 평통에 대한 비판이 무성한 것같다. 회장은 어떤 배경으로 선임이 되었으며, 누구는 무슨 이유로 탈락이 되었으며, 어떤 사람은 도덕성이나 다른문제가 있음에도 낙하산 인사로 발탁이 되었다거나 하는 등등의 구설이 나온다.
하기야 평통이 출범한지 올해로 34주년으로, 그간 평통이 큰 역할을 해 일반인들의 관심을 모으거나 꼭 필요한 존재라는 인식을 얻는 데 실패를 했다면 당연히 뼈저린 반성과 함께 다시 태어나기 위한 각고의 노력이 필요할것이다.
그러나 통일문제에 있어 정부에서할 수 있는 큰 역할만이 분명히 전부는 아닐 것으로 생각된다. 민간차원에서 통일문제에 대비하고 이를 앞당길 수 있는 역할도 매우 중요하다고 하지않을 수 없다.
평통은 각자가 다른 생업을 갖고 살아가는 일반인들이지만 할 수 있는 나름의 역할이 있다. 정부에 협조하고 서적이나 세미나 등을 통해 통일에 대해 부족한 지식을 습득, 1.5세나 2세 등 후세들의 평화통일 교육과 이해를 증진시키는 것이 그 가운데 하나이다. 또 각국에 산재한 탈북자들을 감싸 안고 지원하며, 해외지역의 경우 현지의 한반도 통일관련 홍보와 협조 및 여론을 이끌어 내는 것 등도 평통의 중차대한 존재 이유이다.
우리 선대들이 당면했던 시대의 역사적인 소명이 독립운동이었다면, 오늘을 사는 우리시대의 역사적인 소명은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의 평화적인 통일이다. 자녀교육이나 경제적인 문제, 또는 다른 이유로 몸은 비록 이국에 살고있으나 우리의 핏줄과 뿌리는 대한민국이다. 우리가 태어나고 자란 우리의 조국의 시대적 염원인 남북 평화통일을 위해 바쁜 생업 가운데에서도 무언가 기여할 수 있다면 무엇보다도 큰 보람과 기쁨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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