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크리스찬 영상제’ 11월 개막
▶ ‘힐링’주제, 9월30일까지 작품 접수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뉴욕 크리스찬 영상제(NYCFF·New York Christian Film Festival)’가 11월7일 개막한다.
NYCFF는 한인은 물론 타종교인이나 종교가 없는 지역일원의 미전도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영상사역 일환으로 매년 열리는 것으로 초창기에는 뉴욕장로교회 청년부 주최로 교회 행사로 열리던 것이 7회 때부터 뉴욕 일원 여러 한인 교회들이 참여한 지역 행사로 확대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방지민 영상제 팀장은 “갈수록 미디어 콘텐츠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시대적 흐름을 감안할 때 기독교적 요소를 담은 영상으로 보다 많은 미전도자들에게 효과적으로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행사를 확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별히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이날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 뉴욕 일원 다민족 지역사회 주민을 초청해 함께 영화를 감상하며 음식과 음악을 나누는 특별한 영화 축제의 자리도 마련한다. 더불어 지역일원 비영리 단체나 기관들에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홍보할 기회를 제공하는 무료 홍보 부스도 행사장내 설치한다.
올해 영상제의 주제는 치유를 뜻하는 ‘힐링(Healing)’이다. 시편 55편22절 성경말씀에 기초해 선정한 주제로 상처 받고 무기력해진 우리들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복음으로 초심을 회복하고 영적인 치유를 얻어 복음 선포에 대한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되찾자는 의미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출품작은 다큐멘터리부터 단편, 뮤직 비디오, 애니메이션까지 장르 구분 없이 제작할 수 있으며 길이는 30분미만으로 제한된다. 또한 올해부터 참여 대상을 타인종까지 확대한 만큼 출품작에는 모든 지역민이 소통할 수 있도록 영어 자막을 삽입해야 하고 복음적 메시지 여부를 점검하는 차원에서 출품작 제작에 영감을 받은 성경구절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방 팀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전문가들의 참여가 늘면서 기술적인 면에서 출품작의 수준이 높아진 것이 사실이다. 심사에서 기술적인 면을 무시할 수 없겠지만 그보다는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는지가 더 중요한 심사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용 카메라가 아닌 휴대폰으로 촬영한 동영상이라도 메시지가 우선이라고.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구분 없이 개인은 물론 그룹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영상제는 10주년을 맞아 올해 상금과 후원금도 늘렸다. 과거 500달러이던 대상 상금은 올해 2,000달러가 됐다. 또한 등수를 매기던 방식에서 벗어나 최우수 배우상 등 5~6개 카테고리별로 수상자를 선정해 총 3,000달러의 상금도 수여한다.
그간 영상제를 준비하며 모금한 기금으로 아프가니스탄 여성단체와 펀잡 베들레헴 교회 등에 기부하고 뉴욕가정상담소의 청소년 커뮤니티 프로젝트인 YCPT 등을 후원해 온 주최측은 올해도 수혜 기관을 선정해 기부금 전달을 이어갈 예정이다.
영상제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 및 예전 출품작은 뉴욕장로교회 청년부 웹사이트(nypcian.org/new-york-christian-film-festival)나 유튜브 영상(youtu.be/KqaHw847oTw)을 참고하면 된다. 올해 영상제 참가비는 작품당 60달러이고 작품 접수는 9월30일 마감한다.
문의는 전화(501-766-8827)나 전자우편(NYCP.FILMFESTIVAl@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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