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 70주년 하와이 한인사회 역사적 자긍심 높인다
하와이 대학교 졸업생인 양성철 전 주미대사와 부인인 데이지 리 양(이정진) 교수는 Drs. Sung Chul Yang and Daisy Lee Yang 강연 시리즈 설립을 위해 100만 달러를 하와이대학교 한국학 센터에 약정하였다. 이 약정한 후원금으로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 소재 아시아태평양대학 한국학 센터에 정기 강연시리즈가 설립되어 한국학이나 아시아학에서 저명한 학자들을 정례적으로 초빙할 것이며, 이는 한국학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하와이대학교 아태대학 학장 앤더슨 서튼씨는 "두 분의 지원으로 교내에 저명한 학자들을 정기적으로 초청할 수 있을 것이며, 이는 아시아-태평양학을 공부하는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한국의 역사와 문화, 업적, 그리고 세계로 뻗어가는 명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하와이대학교 마노아 캠퍼스의 한국학연구소는 해외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가장 규모가 큰 한국학 관련 기관이다. 1972년도에 설립되었으며, 국제적으로 한국학 연구와 진흥에 크게 기여해 왔다. 현재까지 해외에서 가장 많은 한국학 학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30명이 넘는 교수진이 한국과 관련된 연구와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학에 대한 교육, 연구, 그리고 자료와 정보를 구축함으로써 한국학 센터는 학생들과 교수진, 그리고 하와이 지역 사회를 지원하는 역할도 해 왔다. 한국학연구소장 이상협 교수는 “이와 같은 기금은 한국학연구소가 미래의 한국학자들을 위한 교육 발전을 이어 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한국과 아시아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넓히는 데에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성철 교수는 켄터키대 교수를 포함, 귀국 후 경희대 평화복지 대학원 교수,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 제 15대 국회의원, 주미대사, 고려대 석좌교수, 김대중 평화재단 자문위원장과 고문 등을 역임했다. 양 대사는 “하와이대학교와 동서문화 센터에 대해 평생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마음은 미국 정부와 미국 국민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라고 전했다. 그는 마노아 캠퍼스에서 재미교포 3세인 부인 이정진 박사를 처음 만났다. 양 박사는 “이 기금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쉴 새 없이 벌어지는 갈등과 충돌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특히 조국의 자유민주 통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부인 이정진 교수는 호놀룰루에서 맥킨리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하와이대 마노아 캠퍼스에서 학사학위, 루이빌 대학에서 MAT, 켄터키 대학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에서는 경기개방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고려대학교 영문과에서 교수로 활동했다. 특히 이 박사는 최근 한국 역사 판타지 소설인 ‘금강산에서 온 보라부인 (Lady Bora from Diamond Mountain)’을 미국에서 출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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