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눈에는 두 가지 기능이 있다.
그 하나는 넓은 시야(side vision)이며 다른 하나는 좁은 시야(central vision) 이다. 오른쪽 눈의 시야는 코에서 오른쪽 귀까지 90° 전방을, 왼쪽 눈은 코에서 왼쪽 귀까지 90 ° 전방을 볼 수 있어서 우리는 완벽한 시력을 가진 두 눈을 사용해서 내 앞의 전방시야 180°를 볼 수 있다.
우리는 빛의 밝은 정도 즉, 명암을 측정하거나 물체의 움직임 즉, 속도를 측정할 때 넓은 시야를 사용한다.
좁은 시야의 각도는 3°인데 사물의 모양을 인지하거나 거리 측정할 때 사용하는 것이다.
푸른빛 하늘이나 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날씨를 감탄할 때 넓은 시야의 기능을 가지고 보는 것이며, 팔목 시계나 속도계를 보면서 시간과 달리는 차 속도를 확인할 때는 좁은 시야를 사용한다.
두 기능을 동시에 사용할 수는 없다. 그래서, 운전할 때 어떤 물체를 2초 이상 계속 응시하면 넓은 시야기능이 없어진다. 그 이유는 좁은 시야를 2초 이상 사용하면 넓은 시야 기능이 죽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속도를 측정할 때는 넓은 시야의 기능을 사용하고, 거리측정을 할 때는 좁은 시야의 기능을 사용한다.
즉 내 눈이 속도를 측정할 때는 거리측정을 못하게 되며, 거리측정을 할 때는 속도 측정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된다. 눈을 계속 움직인다는 것은 운전할 때 이 두 가지 눈의 기능을 교대로 잘 사용한다는 뜻이다.
조사에 의하면 복잡한 시내에서 운전 할 때는 백미러를 매5~7초 마다 한번씩 보고, 1마일 운전하는 동안 자신의 눈동자를 150번 움직여야 한다.
차 바퀴가 구르고 있는 한 운전자의 눈도 계속 움직여야 하며 차가 빨리 가면 그만큼 눈도 많이 움직여야 한다.
차선변경을 하거나 차를 후진할 때 눈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고개를 돌려서 어깨너머 내 차 뒤나 좌우를 살펴야 한다. 결국 내 눈동자를 움직이는 민첩한 시력과 함께 그 시력 영역밖에 있는 사각지대를 확인하는 몸동작까지 합쳐서 내 차 주위의 360‘ 주변 전체를 살펴보는 능력을 자신의 운전기술에 포함시켜야 한다.
졸음이 오거나, 마음이 복잡하거나, 몸이 아프면 운전자는 제일 먼저 자신의 눈을 잘 움직이는데 문제가 생긴다. 그러므로 눈을 잘 움직이려면 몸의 상태와 정신상태가 매우 양호해야 한다.
좋은 시력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 눈을 잘 사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눈을 적절히 사용하는 숙달된 눈 동작은 집중력을 발휘하는 맑은 정신과 깊은 관계가 있다. 사람들이 운전 사고를 냈을 때 제일 먼저 하는 말이 “나는 그 차를 보지 못했다” 든가 “그 차가 갑자기 나타났다” 라고 진술한다.
차를 못 본 건 좁은 시야를 적절히 사용하지 못한 것이며 갑자기 나타났다는 건 넓은 시야를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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