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검찰이 각종 콘서트 공연과 스포츠 관람 티켓을 이용해 폭리를 취하고 있는 암표 거래 업체들에 대해 단속의 칼을 빼들었다.
에릭 슈나이더맨 검찰총장은 28일 “수년에 걸친 조사 끝에 각종 공연 티켓을 미리 대량으로 구매해 폭리를 취해 온 암표 업체들을 적발했다”며 “뉴욕주민들이 공평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연 티켓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집중단속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대규모 암표 회사인 MSMSS사와 엑스트라 베이스티켓사는 ‘티켓 보츠’(Ticket Bots)라는 불법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공연 티켓 판매가 시작되자마자 좌석을 긁어 모은 뒤 프리미엄을 붙여 티켓 매매 사이트에 되팔아 폭리를 취했다.
이에 주검찰청은 MSMSS사와 엑스트라 베이스 티켓사에게 각각 8만달러, 6만5,000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이들 업체는 작년 6월 열린 유명 밴드 U2 콘서트 티켓을 지난 2014년 8월 5분만에 1,000여장을 대량으로 구매했으며 대부분의 공연 티켓을 액면가 보다 평균 49%나 최대 1,000%이상 마진을 남겨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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