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냉면 등 간편한 면제품 수요급증
▶ 시원한 면 신제품 종류도 다양해져

플러싱 한인 마트에서 18일 한인 여성이 즉석 면 제품을 고르고 있다.
초여름에 접어들면서 한인 마트에 즉석 면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냉장보관용 즉석 면 뿐 아니라 건조 상태인 비빔라면 등 즉석 면 제품들을 찾는 고객들의 수가 2주전에 비해 30-40%는 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차갑게 먹는 면류 뿐 아니라 짜장면, 짬뽕 등 면류가 전반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는 것. 특히 기온이 높아지면서 조리과정을 최대한 줄이려는 욕구가 강해지면서 면류의 판매가 전반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최근 불고 있는 프리미엄 짬뽕 라면 유행 바람도 한 몫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팔도 불짬뽕이 H마트에 등장, 일부 매장에서는 이틀만에 동이 났으며 3주전에는 플러싱 한양마트에 오뚜기 진짬뽕이 등장한지 닷새만에 뜨거운 인기 덕에 자취를 감추었다.
차가운 면 제품들의 반격도 거세다. 플러싱 한인마트의 한 관계자는 “면류들은 날씨에 따라 민감한 제품인데 기온이 높아지면서 지난주 시식 행사를 개최하고 할인가를 적용했는데 눈에 띄게 판매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한인 마트에서 판매중인 차가운 면 제품들은 풀무원, CJ, 초립동이, 해오름, 왕, 오누들, 면사랑, 케이타운 등 약 20개 브랜드가 나와 있으며 브랜드 별로 비빔냉면, 물냉면, 회냉면, 클로렐라 냉면, 녹차 냉면, 메밀 국수 등 10개 내외의 종류를 내놓고 있어 매장에서 판매중인 종류만 약 200종류 내외다. 3년전만 해도 플러싱 대형 한인 마트에서 판매됐던 시원한 면 제품들은 10개 브랜드 50개 종류에 불과했지만 수요 증가에 힘입어 종류도 대폭 늘고 있는 것.
전반적으로 즉석 면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면서 업체들도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하거나 새로운 제품을 출시, 경쟁에 나서고 있다. 평양냉면, 칡냉면, 비빔 국수, 콩국수 등으로 단순했던 제품들이 최근에는 1등급 가쓰오 우동, 수타식 등으로 새단장해 출시되고 있다. 풀무원은 신제품을 줄줄이 출시하고 있다.
‘한그릇 메밀 냉소바’에 이어 튀기지 않은 비빔라면인 ‘황태 메밀 막국수’를 출시, 뉴욕 뉴저지 한인 마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한 올초 풀무원은 태국 볶음 국수인 팟타이를 새롭게 내놓고 한인 마트에서 판매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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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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