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여명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 참석해 진짜 개발자이야기 나눠
▶ “AI 시대, 한인 엔지니어들의 진짜 기술과 고민 나눈 뜻깊은 자리”

창발 안혜선(왼쪽) 회장과 최현수 부회장.
시애틀지역 한인 개발자 및 엔지니어 모임인 창발(Changbal)이 사상 처음으로 개최한 개발자 컨퍼런스인 ‘창발 Dev Conference 2026(CDC 2026)’이 지난 16일 시애틀대(SU)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의 역할과 개발 환경이 급변하는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단순한 기술 세미나를 넘어, 한인 엔지니어들이 현업에서 마주하는 현실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행사는 이날 오후 시애틀대 배넌 빌딩에서 세미나와 핸즈온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약 100명에 가까운 개발자와 엔지니어들이 등록해 첫 행사임에도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안혜선(마이크로소프트 근무) 회장과 최현수(아마존 AWS 매니저) 부회장은 “처음으로 개발자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행사가 잘 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며 “예상보다 훨씬 많은 분들이 등록해 주셨고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페이스북), 클라우데라, 몰로코, 엘라스틱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하이테크 기업에서 활동 중인 한인 전문가들이 연사와 참석자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세미나 세션에서는 MIT에서 공부를 마치고 시애틀로 옮긴지 9개월됐다는 클라우데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정민석씨가 ‘RAS: Reflection-Augmented Scaling with In-Context Learning for Executable Query Generation’을 주제로 AI 기반 질의 생성 기술을 소개했다.
유호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AI 시대: 어떤 인재를 어떻게 뽑아야 할까’를 통해 급변하는 채용 환경과 엔지니어 인재상 변화에 대한 통찰을 공유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강주안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빨라진 개인, 그다지 그렇지 못한 조직’을 주제로 AI 시대 조직과 개인의 성장 속도 차이, 협업 구조 변화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몰로코(Moloco)의 안수한 엔지니어는 데이터 엔지니어로 현업에서 겪은 시행착오와 실무 경험을 진솔하게 풀어내 참가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핸즈온 워크숍에서는 구글 임현욱 디벨로퍼 애드보킷이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구축·평가·보안(Building, Evaluating, and Securing a Multi-Agent System)’을 주제로 참석자들과 함께 AI 에이전트 기술의 실제 구현 과정을 시연했다.
또 AI 스타트업 고비(Gobi)의 강민석 대표는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개인 지식관리 시스템 구축 방법을 소개했으며, 엘라스틱(Elastic)의 조인석 엔지니어는 Elasticsearch를 활용한 프라이빗 AI 시스템 구축 노하우를 공유했다.
특히 참가자들은 단순히 새로운 코딩 기술을 배우기 위해서라기보다, AI 시대를 맞아 빠르게 변화하는 개발자 생태계와 최신 기술 흐름, 그리고 앞으로 개발자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한 참석자는 “이제는 단순히 프로그래밍을 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된 것 같다”며 “현업 엔지니어들이 실제로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변화에 대응하는지를 직접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AI 시대 속 한인 엔지니어들이 서로 연결되고 미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새로운 커뮤니티 플랫폼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창발 측은 앞으로도 기술과 커뮤니티를 연결하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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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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