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의 LA 단독 콘서트 '스프링 레인'(Spring Rain)이 오는 30일 오후 8시 할리웃 돌비 극장에서 열린다.
섬세한 감성과 깊은 울림으로 마음을 위로하는 연주로 유명한 이루마는 '키스 더 레인'(Kiss the Rain), '메이비'(Maybe) 등의 곡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LA 콘서트에 앞서 지난 22일 뉴욕 카네기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가진 이루마는 공연 전부터 3,000석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이날 뉴욕 공연을 위해 영국에서 날아온 한 이루마 팬은 '살면서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 큰 위로를 주는 음악'이라고 감동을 전했다.
또, NBC 방송 등 주류 매체들이 이루마의 뉴욕 콘서트 열기를 취재, 보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루마는 1992년 영국 '크로이던 영 뮤지션 페스티벌'에서 솔리스트로 데뷔했고 2001년 '러브 씬'(Love Scene)으로 정식 데뷔했다. 이후 '블라인드 필름'(Blind Film), '기억에 머무르다'(Stay in Memory)를 비롯해 지난해 정규 9집 '피아노'(Piano) 등 음반 발매와 콘서트, 방송활동으로 팬덤을 구축하고 있다. 이루마의 콘서트는 몽환적인 영상과 함께 피아노 연주가 돋보여 힐링 콘서트로 알려져 있다.
한편, 이루마는 LA 콘서트에 이어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멜버른 컨벤션 앤 전시센터, 북경과 상하이 등지에서 월트 투어를 이어가고 오는 9월 다시 미국을 찾아 샌프란시스코와 워싱턴 DC 등지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스프링 레인' LA 콘서트 입장권은 티켓매스터(www.ticketmaster.com)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38.50~142.50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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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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