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단체•기업 후원... 21일 134가서 열려
▶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교 주관

지난해 맨하탄 할렘에서 열린 ‘한국문화 거리축제’(Korean Street Festival)에 참가한 지역 학생 및 주민들이 한글을 배우고 있다. <한국일보 자료사진>
맨하탄 할렘에서 열리는 ‘한국문화 거리축제’(Korean Street Festival)가 한류 콘텐츠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달 21일 정오~오후 4시까지 맨하탄 134가 7애비뉴와 8애비뉴 사이에서 블록파티 형식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전교생이 필수 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할렘 소재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가 주관한다.
또한 한식세계화추진위원회(한식)와 미주한국불교문화원, 뉴욕한인예술인연합, KCON 등 지역한인단체와, 본촌치킨(200명분 치킨), OKF(알로에 음료수 2,000개), 제이디사운드(1,000달러 상당 휴대용 DJ기기 2대), 온디멘드코리아(무료 다운로드권), 제이월드(학생용 가방 140개), 우리아메리카은행(장학금 4,000달러/2명)등 한인기업이 코트라(KOTRA) 뉴욕무역관과 함께 사회봉헌활동의 일환으로 후원, 동참한다.
‘한국문화 거리축제’는 미 주류사회에 한국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 2014년 처음 시작됐다.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 앞 한 블록 전체를 막고 열리며 K-Pop 댄스와 노래경연, 태권도 시범, 한식 체험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코트라 뉴욕무역관은 “한국문화 거리축제와 연계한 사회공헌활동(CSR)을 통해 현지 저소득층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한국과 한국 기업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행사에는 2,000명이 넘는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참가해 한글쓰기(영어이름과 한국어이름 쓰기)와 한복입기, 한국전통놀이, 한식 등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했다.
김종춘 코트라 북미지역본부장은 “한국문화 거리축제는 미 공립학교가 자발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이번 거리축제가 한류로 통칭되는 한국 및 한국문화에 대한 인식확대를 통해 한국 브랜드 가치도 높이고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 저변확대에도 도움이 되길 희망 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화 거리축제’를 주관하는 데모크라시 프렙 공립학교는 할렘을 기반으로 시작된 공립학교로 미국 내 14개 초•중•고등학교 캠퍼스가 있으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교육을 필수 커리큘럼으로 채택하고 있다. 할렘에 8개 학교가 운영 중으로 학생 구성면에서 미국 내 상대적으로 소외된 계층인 히스패닉과 흑인이 99%를 차지한다. C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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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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