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S 머니워치 보도, 전국 대도시 소득 28% 기준
▶ 뉴욕시 적정소득 연 15만8,229달러 돼야 렌트 얻어
뉴욕시에서 2베드룸 아파트 렌트를 위해서는 연간 15만8,000달러 이상을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BS 머니워치가 하버드대학 주택연구조인트센터와 연방주택도시개발부(HUD), 아파트 렌트 정보 웹사이트 ‘마이아파트먼트맵 닷컴’(myapartmentmap.com)등의 조사결과를 종합, 최근 보도한 내용 따르면 뉴욕시에서 2베드룸 생활을 할 수 있는 적정 소득은 연 15만8,229달러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에 이은 전국 2위로 뉴요커들의 렌트 부담이 얼마나 큰 지를 엿보게 한다. 다만 2베드룸 생활을 위한 적정 소득은 전년대비 0.1% 감소해 증가세에 있는 다른 대도시에 비해서는 다소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뉴욕시에서 2베드룸 렌트를 얻기 위해 필요한 연간 적정 수입은 15만8,400달러였고 올해 뉴욕시의 2베드룸 렌트는 3,692달러(시장가격)였다. <표 참조>
이번 조사에서 적정 소득은 각 도시별로 2베드룸 아파트를 렌트했을 때 렌트비를 전체 소득의 28%만 쓰는 것을 기준으로 했다. 이는 HUD가 발표한 생활비에 부담을 안 주는 적정 렌트인 소득의 30% 미만 기준을 따른 것이다.
전국에서 렌트가 가장 비싼 곳은 샌프란시스코로 2베드룸 아파트 렌트를 연 소득 28% 선에서 감당하기위해서는 연간 21만6,129달러를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대비 7.4% 오른 것으로 미국 내 가장 뜨거운 렌트 시장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올해 샌프란시스코의 2베드룸 렌트는 5,043달러(시장가격)로 역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전국 3위에 오른 LA는 연간 14만5,000달러 이상을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베드룸 렌트를 위한 적정 소득은 14만5,629달러로 조사됐다. 올해 현재 LA 2베드룸 렌트는 3,398달러(시장가격)다. 하지만 적정 소득이 지난해에 비해 무려 17.1% 올라 미국 내 어떤 대도시보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전국에서 2베드룸 렌트를 위한 적정 소득이 전년대비 10% 이상 오른 대도시는 LA와 아리조나 피닉스(10.4%), 텍사스 달라스(10.2%) 등 3개였다. 반면 전년대비 내린 대도시는 필라델피아(-0.5%)와 보스턴(-0.2%), 뉴욕(-0.1%)등 동부의 3대 대도시가 모두 포함됐다.
한편 피닉스와 디트로이트는 5만 달러 미만의 소득으로도 2베드룸 아파트 렌트가 가능했다. 피닉스에서 2베드룸 렌트를 위한 적정 연 소득은 4만9,800달러였고 디트로이트는 3만7,971달러였다. 특히 디트로이트 2베드룸 아파트 평균 렌트는 886달러로 15개 대도시 중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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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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