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건’ 타겟으로 과일·야채 활용제품 잇달아
▶ 한국산도 그릭 요거트바 등 트렌드 발맞춰

아이스크림도 건강한 이미지를 더한 제품이 인기다. 롯데상사 미주법인은 ‘그릭 요거트바’를 출시하면서 한인타운에서 기념 무료배포 행사를 가졌다.
“아이스크림도 더욱 건강하게”
여름철 더욱 뜨거워질 아이스크림 시장에 ‘건강’이 키워드로 뜨고 있다.
천연재료, 야채, 데어리 프리(dairy free) 요구르트 등 건강한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제품이 여름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는 것.
주류업체들은 ‘비건’(vegan)을 타겟으로 아이스크림 및 ‘과일과 야채바’ 등 천연재료를 활용한 제품들을 다양하게 내놓으면서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으며, 한인마켓에도 그릭 요거트로 건강함을 더한 신제품이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트라 시카고 무역관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인 1인 당 아이스크림 소비량은 연간 18.4리터에 달하며 이 중에서도 5월부터 9월까지는 연중 아이스크림 수요가 가장 높은 시기로 꼽힌다. 미국 아이스크림 수입은 전년 대비 7.52% 성장한 1억달러 규모로 발전했으며 한국은 15.13%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건강에 대한 인식 변화로 화학재료 사용을 줄이고 천연재료를 사용한 아이스크림이 건강함을 어필하는 문구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벤엔제리(Ben&Jerry’s)는 우유 대신 아몬드밀크를 사용해 만든 비건 아이스크림을 출시하며 맛과 건강을 챙긴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하겐다즈는 젤라또를, 아웃샤인스낵은 프룻 앤 베지바(Fruit & Veggie Bars) 등을 판매 중이다.
한인마켓에서는 올해 초 출시된 롯데의 ‘그릭 요거트바’가 인기몰이 중이다. 그리스산의 깊고 진한 요거트와 상큼한 블루베리가 어우러진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요거트의 건강한 이미지를 그대로 얻었다.
롯데상사 미주법인의 박은진 대리는 “먹어본 이들의 재구매율이 높아 한인마켓에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다”며 “주류마켓에도 진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갤러리아마켓 밸리점의 존 윤 매니저는 “아직 한국산 아이스크림은 건강을 강조한 제품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중장년층 사이에서는 팥 아이스크림이, 타인종들에게는 모찌 아이스크림이 인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주말부터 다시 기온이 오르고 여름철에 맞는 날씨를 찾는다고 해 아이스크림 특별세일을 계획 중이다. 9일부터 12일까지 빙그레 아이스크림 20여종을 세일하고, 특별선물도 증정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화학재료의 비율을 줄이고 천연재료를 사용한 제품 개발 및 출시가 이어질 것이며 기존 아이스크림 형태에서 벗어난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인, 아시안 마켓에 한정돼 판매 중인 한국 아이스크림도 트렌드에 맞춰 천연재료를 사용한 건강한 맛, 독특한 형태를 장점으로 내세운 제품을 개발해 시장에 진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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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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