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가 배럴 당 60달러를 넘어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유가는 배럴 당 60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11개월 만에 배럴 당 50달러선을 넘어서면서 정유업계에서 나온 반응이다. 7일 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67센트(1.4%) 오른 배럴 당 50.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데이빗 던랩 수피리어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는 경제 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들의 원유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시장이 인식했다”며 “하반기에도 유가가 지속적으로 올라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데이빗 뎀셔 코어 레버토리스 CEO도 “연말에는 원유의 공급과 수요 균형이 맞춰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원유 공급사들은 새로운 매장 자원을 개발하기 위해 돈을 쓰기 시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유가 상승은 미국 원유 비축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승세를 탔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이 올해와 내년 미국의 원유 생산량 전망을 낮춘 것도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원유 공급시설에 대한 무장세력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는 나이지리아에서는 원유 공급량이 하루 200만 배럴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가 상승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팀 에번스 시티퓨처스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유가 상승이 매우 빈약한 조건에서 이뤄졌다”며 낮은 거래량, 원유 상승세에 미치지 못하는 개솔린과 개스가격 추이 등을 불안요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7월 물 난방유의 경우 3.8센트(2.6%) 올라간 갤런 당 1.542달러를 나타냈으나 원유와 같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심지어 7월 물 개솔린은 전장 대비 1센트가량 떨어진 갤런 당 1.587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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