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집 마련을 꿈꾸는 한인들에게 정부 및 금융기관들이 시행하는 다양한 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대규모 주택박람회가 LA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열린다.

비영리 기관 ‘샬롬센터’(소장 이지락)는 오는 25일(토) 오전 10시30분~오후 1시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 LA)에서 ‘내 집 장만이 현실로’라는 주제로 한인 대상 주택정보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가주 주택재정국(CalHFA), 주류사회 대형은행, 비영리단체 등 25개 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나와 부스를 설치하고 첫 주택을 구입하거나 현재 소유하고 있는 주택을 유지하길 원하는 한인들에게 LA시 정부가 실시 중인 저소득층 대상 다운페이먼트 보조 프로그램인 ‘LIPA’(Low Income Purchase Assistance), ‘모기지 크레딧 증명서 프로그램’(Mortgage Credit Certificate·MCC), 가주 정부 주택유지 프로그램(KYHC)의 일환인 ‘모기지 원금삭감’(Principal Reduction) 등 각종 주택 구입 및 주택유지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한인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LIPA는 주택구입 때 무이자로 최대 6만달러까지 지원해 주는 프로그램으로 이달부터 신청자의 연소득과 구입 가능 주택가격 상한선이 상향 조정돼 더 많은 주택구입 희망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LA시 정부에 따르면 LIPA 연소득 상한선은 ▲1인 가구 4만6,500달러에서 4만8,650달러 ▲2인 가구 5만3,150달러에서 5만5,600달러 ▲3인 가구 5만9,800달러에서 6만2,550달러 ▲4인 가구 6만6,400달러에서 6만9,450달러 ▲5인 가구 7만1,750달러에서 7만5,050달러 ▲6인 가구 7만7,050달러에서 8만600달러로 각각 늘었다. 단독주택의 경우 최고 47만5,000달러, 콘도나 타운홈의 경우 최고 40만5,650달러짜리를 구입할 수 있다.

LIPA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최근 3년 동안 무주택자여야 하고, 정부가 승인한 단체나 기관으로부터 8시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또한 주택구입 때 구입가의 1%는 본인이 지불해야 한다.

LIPA 외에 모기지 이자의 일부를 세금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는 MCC도 첫 주택 구입자들이 신청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샬롬센터는 밝혔다. MCC는 모기지 이자의 15~20%를 세금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는 것이 핵심으로 최근 3년 동안 무주택자로 가족 구성원이 1~2명이면 MCC 타겟 지역(20%)의 경우 연소득 9만9,360달러 이하, 3명 이상이면 연소득 13만3,308달러 이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만약 타겟 지역이 아닌 경우(15%) 1~2인 가구는 연소득 9만5,220달러 이하, 3명 이상 가구는 연소득 10만9,503달러 이하여야 한다. 모기지 이자의 15~20%를 세금 크레딧으로 지급받고, 나머지는 세금보고 때 과세소득을 줄이는데 활용할 수 있다.

이지락 샬롬센터 소장은 “많은 한인들이 개인의 주택구입 전략과 정부 및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주택구입 보조 프로그램을 적절히 활용해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기를 바란다”며 한인들의 많은 참석을 부탁했다. 박람회 참가 희망자는 사전에 반드시 예약해야 한다.

문의 및 예약 (213)380-3700 샬롬센터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