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빗·크레딧카드 그대로 사용·시스템 통합은 11월”
▶ ATM 어느 지점에서든 이용 가능 온라인·모바일 뱅킹도 변동 없어

뱅크 오브 호프의 케빈 김(앞줄 가운데) 행장이 1일 합병은행의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김 행장은 “뱅크 오브 호프의 출범으로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열게 됐다”며 “기회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다함께 일하는 ‘워크 투게더’(Work Together)의 마음으로 힘을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뱅크 오브 호프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전신인 BBCN과 윌셔은행의 고객은 물론, 신규로 거래를 원하는 고객들도 새로운 은행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다. 지점과 ATM 사용은 어떻게 되는지, 예금이자와 수수료는 변화가 있는지, 예금보호 한도는 어떻게 바뀌는지 등등이다. 특히 두 은행의 기존 고객들은 직접 뭔가를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는지도 궁금해 하고 있다. 뱅크 오브 호프의 고객과 예비 고객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내용을 Q&A 방식으로 소개한다.
-새롭게 진행하는 이벤트는 없나?
▲뱅크 오브 호프는 1일부터 85개 전국 지점에서 ‘희망의 시작 고객 감사 대잔치’를 시작한다. 스크래치 카드 이벤트를 통해 4만2,500명의 고객에게 최대 500달러 상당의 기프트 카드를 비롯해 물병, 메모지, 펜, 클렌징 티슈 등을 선사한다. 신규계좌로서 최소 2만5,000달러 이상을 18개월간 CD로 예치하는 고객에게는 1.35% 금리를 보장한다. 또 체킹계좌를 개설하는 최초 100명의 고객에게는 쿠폰북을 증정한다.
-집 근처에 있는 지점이 문을 닫을 수 있나?
▲몇몇 지점들은 인근 지점으로 통합될 수 있다. 개별 고객의 계좌가 속한 지점이 통합대상이 되면 서면으로 통보될 예정이다.
-지점과 ATM은 제약없이 사용할 수 있나?
▲미국 내 어느 뱅크 오브 호프 지점에서라도 수수료 없이 현금을 인출하거나 잔고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미 지점과 ATM을 통해 입출금 업무를 볼 수 있다. 다만 이외의 다른 모든 은행 서비스는 두 은행의 시스템 통합 예정일인 11월11일부터 가능하다.
-고객이 직접 바꿔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거의 없다. 불가피하게 바뀌어야 하는 계좌번호를 가진 고객에게는 별도로 안내가 간다. 이미 설정해 놓은 자동 전자이체(ACH) 거래와 현재 사용중인 송금 수취인 정보도 바꿀 필요가 없다.
현재 가지고 있는 체크와 예금 전표도 계속 사용해도 된다. 지금 사용 중인 데빗카드와 비밀번호(PIN)도 ATM에서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 및 모바일 뱅킹과 빌페이, 텔레뱅킹도 예전대로 사용하면 된다. 융자 상환 페이먼트 또한 시스템 통합이 마무리될 때까지는 현재 페이먼트하는 주소로 계속 보내면 된다.
-여지껏 사용해온 BBCN과 윌셔은행의 크레딧 카드는 어떻게 되나?
▲구 BBCN의 고객은 이번 합병으로 인한 변동사항 없이 현재의 조건으로 계속 사용하면 된다. 그러나 구 윌셔은행의 고객인 경우는 현재 발급사인 엘란 파이낸셜(Elan Financial)과의 제휴가 8월 말로 종료됨에 따라 작은 변동이 생긴다. 9월 이후에도 카드 사용은 가능하지만 페이먼트는 뱅크 오브 호프에 할 수 없고 엘란 파이낸셜에 해야 한다. 고객이 취할 조치나 불이익은 전혀 없지만 뱅크 오브 호프가 자체적으로 크레딧 카드를 발급할 수 있으니 변경하는 것도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예금계좌 이자율과 수수료에 변동이 있나?
▲기존 두 은행의 이자율을 표준화하는 작업은 진행 중이며 표준화된 이자율은 11월 시스템 통합 이후 적용된다. 자세한 변경내용은 11월 통합일자 30일 이전까지 우송될 약정 변경사항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또 예금계좌에 대한 통합은행의 표준 수수료는 9월6일자로 시행될 예정이다.
-현재 예치해둔 예금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의해 계속 보장되나?
▲당연히 보장된다. 만약 두 은행에 각각 예치해둔 예금이 있다면 통합 이후 6개월까지 보험 최대 한도액인 25만달러까지 각각 독립적으로 보장된다. 다만 예외가 있어 6개월 유예기간에 만기가 돼 동일한 조건과 동일한 금액으로 갱신되는 CD는 유예기간이 경과한 뒤 첫 만기일까지 계속 따로따로 보장된다.
그러나 6개월 유예기간에 만기가 돼 다른 조건과 금액으로 갱신되는 경우는 유예기간이 끝날 때까지만 따로따로 보장된다. 뱅크 오브 호프는 6개월 유예기간이 지난 뒤에서 합병은행에 25만달러 이상의 예금을 보유한다면 지점을 방문해 상담해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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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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