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제품 할인•경기 시청하며 합동 응원전 등
▶ 올림픽 분위기 띄우며 대목잡기 마케팅 활발

맨하탄 32가 한인 타운에 위치한 ‘미스코리아’ 식당이 리우 올림픽 개막에 맞춰 홀 내부를 만국기로 장식하는 등 올림픽 특수몰이에 나섰다. ‘미스코리아’는 1층과 3층에 TV 스크린을 추가로 설치, 한국 대표팀 주요경기의 응원전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진수 기자>
5일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개막하면서 한인 업계가 올림픽 마케팅에 돌입했다.
한인 업소들은 전자 제품 할인과 응원전을 계획하며 올림픽 분위기를 조성, 모처럼의 올림픽 대목을 기대하고 있다.
올림픽 특수를 가장 기대하는 곳은 전자제품 관련 업소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한인 식당들이 연이어 TV를 교체하고, TV 교체를 고민하던 스포츠 팬들도 올림픽 시즌을 맞아 결단을 내리면서 대형 TV 등을 구입하려는 한인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
플러싱 전자랜드의 에디 전 매니저는 “올림픽 시즌에 접어들면서 이전에 비해 약 30% 정도 문의가 늘었다”며 "스포츠 경기를 좀 더 좋은 사운드와 화면으로 즐기려다 보니 대형 TV 뿐 아니라 홈띠어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어 최대 절반 가격에 할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자랜드는 32인치 LED TV를 기존 599달러99센트에서 할인, 199달러99센트에, 60인치 스마트 TV를 1199달러99센트에서 749달러99센트로 할인하고 있다.
조은전자도 올림픽 시즌을 맞아 다양한 할인을 진행 중이다. 특히 화질이 좋은 55인치 이상 TV 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뚜렷하다는 설명이다.
조은전자 관계자는 “프리미엄 TV로는 LG 올레드 TV가 특히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2년전만 해도 6000달러이던 이 제품은 현재 55인치라 1799달러까지 떨어졌다. 일반 TV에 비해 2배 가까이 비싸지만 실감나게 화면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OLED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의 도움 없이 각 화소가 자체 발광하는 방식이라 한층 얇은 두께지만 선명한 화면으로 경기를 즐길수 있다. 조은전자는 현재 TV 등 가전 제품을 평균 20-30% 할인하고 있다.
이외에도 하이트론스와 베델 전자 등 뉴저지 전자 제품 판매 업소들도 대형 TV 할인율을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한인 식당가도 분주하다. 맨하탄 한식당 ‘그리운 미스코리아’는 올림픽 개막 일주일 전부터 1층 홀 전체에 만국기로 장식하고 올림픽 경기 시청이 가능하도록 입구에 TV 스크린 2개를 추가했다. 또한 3층은 스포츠 바 스타일로 일부 꾸미고, TV 스크린 4개를 설치해 올림픽 주요 경기 시청 및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다.
미스 코리아 관계자는 “올림픽 전부터 경기를 볼 수 있냐는 문의가 많아 TV 스크린을 추가하고 응원전을 계획하고 있다”며 “한국 대표팀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 응원전을 3층에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A14
<
최희은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