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픽업트럭•SUV•CPO 차량 판매증가
▶ 2분기 중고차 판매량 7년래 역대 최고치
중고 자동차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중고차 판매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전문 사이트 ‘에드먼즈 닷컴’(www.Edmunds.com)이 최근 공개한 '2016년 2분기 중고차 시장 동향 보고서'(2Q. 2016 Used Vehicle Market Report)에 따르면 중고차 판매 평균 가격은 1만9,367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 올랐다. 직전 분기 1만8,838달러와 비교해도 529달러(2.8%)나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중고차 가격이 최고점을 찍었지만 지난 2분기 중고차 판매량은 7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보고서에 따르면 중고차 판매량은 980만4,421대로 전년 동기 963만5,560대보다 1.8% 증가했다. <표 참조>
이와 관련 전문가들은 지난 2분기 전국에서 판매된 중고차의 평균 사용 연수는 4.2년으로 그 어느 때 보다 낮아 중고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증가한 가운데 가솔린 가격 하락(전년 동기대비 40센트 이상 저렴)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 픽업트럭과 SUV 차량 판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 지난 2분기, 컴팩트 트럭은 전년 동기대비 10.1%, 라지 트래디셔널 SUV는 8.9%, 프리미엄 럭셔리 SUV는 7.7%, 미드사이즈 트래디셔널 SUV는 7.6% 비싼 가격에 팔리는 등 픽업트럭과 SUV가 중고차 가격 고공행진을 견인했다. 여기에 딜러 프랜차이즈(Franchise)중고차와 품질보증(CPO)중고차의 판매가 증가한 것도 한 몫을 했다.
지난 2분기, 딜러 프랜차이즈에서 판매된 중고차는 처음으로 300만대를 넘어선 300만1,857대로 전년 동기대비 4% 늘었다. 특히 딜러 프랜차이즈에서 판매된 중고차 가운데 22.6%, 즉 5대중 1대 이상이 CPO 중고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CPO 중고차 판매만 놓고 볼 때도 67만8,169대가 팔려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했다. 특히 사용 연수가 3년 혹은 그 이하 CPO 중고차의 판매량은 58%로, 3년 이상 42% 보다 월등히 높았다.
전문가들은 “CPO 중고차, 특히 3년 이하 경우, 새 차보다 가격은 저렴하지만 성능은 새 차와 별 차이가 없어 CPO가 없는 차량보다 최소 수 백 달러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분기, 차량 유지를 위해 지출해야 하는 월 평균 페이먼트는 신차 구입 경우, 505달러, 리즈 경우, 491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각각 2.9% 부담이 늘었다. 하지만 중고차 경우, 평균 382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달러(0.5%)오르는데 그쳤다.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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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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