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틀랜타 룸살롱 불체여성 등 14명 체포
▶ LA 한인업소들“단속 확산되나”촉각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을 비롯한 사법 당국이 한인 밀집지의 룸살롱 등 유흥업소를 대상으로 기습단속을 펼쳐 불법체류 신분으로 일하던 한인 여성 도우미 등을 무더기로 체포하면서 이같은 단속이 LA를 비롯한 전국으로 확산될 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ICE는 연방수사국(FBI) 및 지역 경찰과 함께 지난달 말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 한인타운에서 운영되고 있는 룸살롱 업소 2곳을 급습해 여성 종업원 등 14명을 체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합동단속반 연방 수사요원들은 오후 9시께 애틀랜타 근교 한인타운인 둘루스에 있는 한인 주점을 급습, 주점 안에 있는 여종업원들의 신분을 일일이 확인한 후 취업신분이 없는 종업원과 음식점 서빙 허가증이 없는 종업원들을 적발, 모두 버스에 태워 연행했다.
이어 합동단속반은 또 다른 룸살롱을 급습해 역시 여성 종업원들의 신분을 조사한 뒤 불법상태에 있는 사람들을 연행했다. 당시 이 업소에는 손님을 가장한 수사요원들이 먼저 들어와 있었고, 한국어를 사용하는 수사요원들이 신분 노출을 피해 두건을 쓰고 얼굴을 가린 채 단속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합동단속반은 이미 오랜기간 한인 운영 주점에 대한 내사를 벌여 한인 주점에 대한 정보를 상당부분 입수한 상태로, 업주와 매니저, 여종업원의 신상 및 입국 날짜, 과거 일했던 업소 경력, 각 업소의 세무 및 매출자료 등을 거의 다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속반은 또 주변 관계자들을 접촉해 증거사진들을 내밀며 업주에 관한 불법적 범죄혐의에 대한 증언을 요구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 따르면 유흥업소 여종업원들은 대부분 무비자로 입국해 3개월 안에 출국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부는 체류기한을 넘겨 불법체류 상태에서 일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LA 한인타운 지역 유흥업소들도 이같은 단속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업계 관계자는 “최근 LA에서도 기습단속을 진행할 수 있다는 소문이 업소 관계자들 사이에서 돌아 단속을 대비해 손님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며 단골들 외에는 손님을 받지 않고 있다”며 “아가씨들 또한 단속에 걸려 추방당할까 두려워 출근을 꺼려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
최현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