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신씨 작품 ‘Seated Figure No. 383’(2014)
시메이 갤러리(대표 메이 정)가 2인전 ‘위스퍼스 앤 에코스’(Whispers & Echoes)를 열고 있다. LA카운티뮤지엄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한인 작가 영신과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의 겸임 부교수 브라이언 레아가 함께 하는 병들어 가는 현대사회의 모습을 단순하고 고요하지만 강렬하게 여운이 남는 메시지로 경고하는 전시회다.
영신(Yong Sin)은 서울에서 태어나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이민을 와 오티스 칼리지 오브 아츠를 졸업했다. 1995년 LA국제공항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위촉받았고 LA카운티뮤지엄(LACMA)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영신은 이번 전시회에서 얼굴 없는 사람들의 군상을 동일하지만 다른 형태로 나열한 작품 시리즈로 일상의 덧없음과 매몰된 존재감을 보여준다.

브라이언 레아가 ‘Happiness’(Half Ton) 작업을 하고 있다.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의 겸임 부교수인 브라이언 레아(Brian Rea)는 뉴욕타임스 일러스트를 비롯해 매거진 드로잉, 벽화, 패션과 영화 프로젝트 등을 제작해왔고 파리, 뉴욕, LA, 멕시코시티, 바르셀로나 미로 미술관 등지에서 수 차례 전시회를 가졌다. 지난 5월 시메이 갤러리에서 개인전 ‘웨이브+워즈’(Waves+Words)에 이어 영신과 갖는 올해 두번째 전시이다.
개막 리셉션은 10월6일 오후 5~9시30분 웨스트 할리웃에 위치한 시메이 갤러리(8687 Melrose Ave. Space B226)에서 열린다. 문의 (310)922-3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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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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