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홍씨 작품 ‘Moisture-Wipe’(2012)
갤러리 클루가 오는 10월6~18일 뉴욕 작가 박한홍씨의 첫 LA개인전 ‘물들여진 세상’을 선보인다.
대구 예술대학을 졸업한 박한홍 작가는 제15회 고금예술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2007년 이후 뉴욕을 거점으로 프랑스 모나코와 이탈리아 로마 등지에서 단체전 및 개인전을 여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인상파 시대의 화풍으로 비오는 뉴욕의 풍경을 묘사하는 그는 근대와 현대의 삶을 도시와 비라는 매개체를 통해 표현하고 있다. 18세기 당시 첨단의 산물이었을 유리창과 자동차들은 비오는 현대의 거리 속에서 노스탈지아를 자아내는 전해질로 재구성되었고, 붓질을 강조하고 형상을 뭉개는 기법은 관중으로 하여금 이미 가지고 있는 사물에 대한 지식을 그림의 진정성을 이해하는 도구로 쓰이도록 한다.
작품에 대한 인식의 완성을 보는 이의 몫으로 남겨놓고 있는 박한홍 작가는 ‘비’라는 필터 밖에 존재하는 3자적 시점과 인상주의를 재해석한 회상의 미학을 통해 도시를 살아가는 현대인의 일상을 관조적 시선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개막 리셉션은 10월8일 오후 5~8시. 문의 (213)235-5733 혹은 galleryclu@gmai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