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든 힐 토끼 소주 대표, 한국문화원 ‘맛 MAT -As It Is’ 참가
“자연 성분으로 만든 소주로 뉴욕에서 한국 전통 술의 맛을 알립니다. ”
지난 5일 맨하탄 뉴욕 한국 문화원에서 열린 '맛 MAT -As It Is’전시에서는 푸른 눈의 남성이 한국산 소주를 소개하며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주인공은 바로 브랜 힐 토끼 소주(Tokkisoju.com) 대표. 힐 대표는 지난 2월부터 브루클린의 레드 훅 자신의 양조장에서 소주를 빚어 뉴욕내 리커 스토어와 레스토랑에 납품하고 있다.
힐 대표는 지난 2011년 한국을 방문, 경기대학교 수수보리 아카데미에서 전통주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되면서 막걸리, 소주, 청주, 동동주 등의 전통주에 푹 빠지게 됐다. 힐 대표는 “한국에서 미국에 돌아와 취직을 하면서도 한국 전통술을 그리워했지만, 시중에서 판매하는 소주나 막걸리의 맛은 내가한국의 주점에서 먹던 전통술과는 거리가 멀었다”며 “지난해 내가 직접 만든 술을 맛보던 사람들의 권유로 전통 소주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을 방문한 2011년이 ‘토끼 해’이고 그가 달나라 토끼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이유로 소주 브랜드는 ‘토끼’로 정해졌다. 프리랜서 아티스트기도 한 그가 직접 로고를 디자인했으며 양조과정과 재료는 전통을 고집했다.
그는 “화학 성분, 방부제 등을 배재하고 대신, 찹쌀, 누룩 등으로만 빚었다”며 “한국의 전통방식과 자연 재료로만 만든 오개닉 소주로 일반 녹색병의 소주와는 차별화된다”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알콜 도수 23도, 가격은 22~24달러로 온라인을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맛은 일반 소주에 비해 부르더우면서 재료의 맛을 충분히 느낄수 있다.
힐 대표는 “전통주 자체 뿐 아니라 술을 매개로 서로 어울리고 노래방도 가는 한국식 술 문화도 매력적이다”며 “화학물질과 설탕이 들어간 대형 기업의 소주가 아니라 한국의 아름다운 술, 소주를 미국인들이 경험하게 하고 싶다”고 말했다. 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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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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