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뱅크 91도, 패사디나 92도…
▶ 더위에 한인들 샤핑센터 찾아
지난 주말 100도에 육박하는 깜짝 무더위가 남가주 일대를 강타해 많은 한인들이 밤잠을 설치는 등 큰 불편을 호소했다.
콜럼버스 연휴인 지난 8일과 9일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 닥친 폭염으로 인한 고온 건조한 날씨로 밤에도 기온이 80도 대로 치솟아 마치 한국의 열대야를 방불케 했다.
9일 LA 다운타운은 기온이 95도까지 치솟았고, 풀러튼 93도, 샌버나디노와 리버사이드가 95도를 기록하는 등 폭염이 남가주 곳곳에 휘몰아쳤다.
또한 버뱅크 91도, 패사디나 92도, 발렌시아 94도 등 일부 한인 밀집거주 지역에도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려 많은 주민들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에어콘을 틀어놓고 휴식을 취하는 등 더위를 피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LA 램스 경기가 열렸던 이날 콜로시엄 스테디엄에서는 무더위로 10명이 넘는 팬들이 경기 도중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되기도 했다.
연휴 기간 찜통더위 속에 한인을 비롯한 많은 주민들이 무더위를 피하기 위해 코리아타운 플라자와 코리아타운 갤러리아 샤핑센터, 시티센터 등 냉방이 잘된 타운 내 주요 샤핑센터를 찾아 열을 식히는 광경이 속출했다.
또, 냉면이나 팥빙수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음식점이나 카페에는 더위를 식히기 위한 한인들의 발걸음이 주말 내내 이어지기도 했다.
9일 가족들과 코리아타운 플라자를 찾은 정모씨는 “갑작스런 무더위 속에 열을 식히기 위해 실내몰을 찾았다”라며 “너무 더워서 냉방 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몰에서 저녁까지 해결한 뒤 천천히 귀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무더위는 10일부터 내려가 LA 일원은 낮 최고 84도대를 기록할 예정이며, 12일부터는 60도 후반으로 다소 쌀쌀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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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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