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웅장한 무대.황홀한 연주 연말 분위기 물씬

뉴욕 필의 할러데이 콘서트 시리즈 ‘메시아’ 콘서트 <사진=Chris Lee>
모차르트 명곡들만 들려주는 연말 콘서트
헨델의 메시아.관악 합주로 듣는 크리스마스 캐롤
올해의 마지막 밤을 장식하는 신년전야 음악회 등
12월 세계 정상급 연주가와 호흡 맞추는 공연 잇달아
매년 12월이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이하 뉴욕 필)이 링컨센터 데이빗 게펜홀에서 헨델의 메시아 콘서트와 할러데이 브라스 콘서트 등 연말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할러데이 콘서트 시리즈를 선사한다. 올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뉴욕 관객들을 사로잡는 뉴욕 필의 할러데이 시즌 콘서트를 소개한다.
■모차르트 콘서트(12월1~3일)
버나드 라바디가 지휘하는 뉴욕 필은 내달 1~3일 모차르트의 명곡들만을 들려주는 연말 콘서트를 선보인다. 세계 정상급 플루티스트 로버트 랑주뱅과 소프라노 잉팡이 협연자로 뉴욕 필과 호흡을 맞춘다. 연주곡은 모차르트 교향곡 31번 ‘파리’와 플룻 협주곡 2번, 소프라노를 위한 곡 ‘환호하라, 기뻐하라’(Exsultate, Jubilate, 엑술타테, 유빌라테, K. 165), 교향곡 39번 등이다. 티켓 가격은 29~99달러.
■헨델의 메시아 공연(12월13~17일)
헨델이 작곡한 오라토리오 메시아(Messiah) 공연 시즌이 찾아왔다. 연말이면 뉴욕을 비롯 전세계 곳곳에서 가장 많이 연주되는 메시아는 복음서와 이사야서, 시편을 바탕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삶, 수난을 담은 대곡으로 제1부 '예언과 탄생', 제2부 '수난과 속죄', 제3부 '부활과 영생'으로 되어 있다.
올해도 뉴욕 필은 앨런 길버트 음악감독의 지휘로 뉴욕 콘서트 코랄 합창단(The Concert Chorale of New York)과 소프라노 크리스티나 랜드샤머, 메조 소프라노 사샤 쿠크, 테너 매튜 폴렌자니, 베이스 바리톤 존 렐이야 등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과 메시아를 연주한다. 메시아 공연은 12월13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다.
특히 이 곡의 백미로 하이든이 감동받아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작곡하게 됐다는 '할렐루야‘는 너무도 유명하다. 최고 수준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성악가들이 꾸미는 무대인 뉴욕 필 메시아 콘서트는 성탄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공연이다. 공연 시간은 13~15일 오후 7시30분, 16일 오후 2시, 17일 오후 7시30분이다. 티켓은 31달러부터다.
■할러데이 브라스 콘서트(Holiday Brass, 12월18일)
크리스마스 캐럴을 트럼펫 등 관악 합주로 감상할 수 있는 콘서트이다. 뉴욕 필 할러데이 브라스(Holiday Brass) 연주단의 무게감 있는 크리스마스 캐럴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36년간 뉴욕 필의 트럼펫 주자로 활동했던 전 수석 트럼펫 연주자 필립 스미스가 합류, 연주 및 지휘를 이끈다. 18일 연주단은 모차르트와 가브리엘리, 워락, 디로렌조의 곡과 크리스마스 캐럴, 유대인 할러데이 음악 등을 관악으로 들려준다. 공연 시간은 오후 3시. 입장료는 59달러부터.

할러데이 브라스 콘서트. <사진=Chris Lee>
■신년전야 콘서트(12월31일)
2016년 마지막날인 12월31일 밤을 장식하는 신년전야 음악회(New Year's Eve Concert)에는 2012년에 그래미상 보컬 솔로 부문의 최고상을 받은 메조 소프라노 조이스 디도나토가 앨런 길버트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뉴욕 필과 함께 한다.
이날 송년 음악회에는 가장 미국적인 작곡가로 손꼽히는 코플랜드의 대표적인 관현악 걸작으로 손꼽히는 ‘로데오’ 모음곡과 '자그마한 선물'(Simple Gifts) 등 미국 민요, 요한 슈트라우스의 ‘아름다운 푸른 도나우강’, 로저스와 해머스타인의 ‘사운드 오브 뮤직’ 모음곡, 러너와 로우웨의 ‘마이 페어 레이디’ 모음곡, 로저스의 ‘카루젤 왈츠’가 연주된다.
특히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을 통해 우리 귀에 친숙한 곡들을 감상할 수 있다. 공연시간은 31일 오후 8시. 입장료는 109달러부터. ▲티켓 문의 212-875-5656, ▲웹사이트 www.nyph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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