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티모어 시의회, 관련법안 12대3으로 예비승인
▶ 최종투표 후 퓨 시장 결정만 남겨
볼티모어 시의회는 6일 최저임금 15달러 인상법안을 예비 통과시켰다.
법안 통과 절차는 현재 시의회 최종 투표를 거쳐 캐서린 퓨 시장의 승인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지역언론인 볼티모어 비즈니스 저널에 따르면 퓨 시장이 최종 통과된 법안에 서명할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지만 비즈니스들의 지역 이탈 및 투자위축등의 문제를 들어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안은 2022년까지 노동자들의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팁 근로자들의 기본임금도 5달러로 인상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나 소득 5십만 달러 이하 또는 25명 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은 이 법안에서 제외된다.
또 21세 미만의 노동자들도 제외됐다.
법안 지지자들은 이 법안이 도시 저소득 노동자들의 생활 개선 등의 경제적 형평성을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1억 3천만 달러의 적자에 시달리는 학교 시스템등 불안정한 시 예산안에 지역의 일자리 감소까지 겹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한편 가우처 칼리지의 조사에 따르면 메릴랜드 주민 60%가 주 최저 임금인상을 지지하고 있으며 63%는 볼티모어시가 스스로 최저임금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주 최저 임금은 8.75달러이며, 2018년까지 10.10달러로 인상될 예정이다.
최종 투표는 오는 20일(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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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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