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바마 도청' 허위 주장과 '러시아 내통' 의혹 등으로 코너에 몰린 가운데 그의 핵심 지지층도 이탈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22일 미 퀴니피액대학의 여론조사(3월16∼21일·1천56명) 결과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는 37%를 기록해 지난 7일 조사 때의 41%에 비해 4%포인트 하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식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52%에서 56%로 높아졌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지지층이라고 할 수 있는 공화당과 백인, 남성 응답자의 지지율이 비교적 눈에 띄게 하락했다.
구체적으로 공화당 응답자의 경우 지지율이 91%에서 81%로 10%포인트, 남성 응답자는 49%에서 43%로 6%포인트, 백인 응답자는 49%에서 44%로 5%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이들 3개 지지 그룹의 지지율 하락 폭은 모두 평균 하락치 4%포인트를 웃돌았다.
이처럼 핵심 지지층마저 이탈 조짐을 보이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부정직한 이미지와 리더십 부족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는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됐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0%는 트럼프 대통령이 정직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 55%는 그에게 좋은 리더십 기술이 없다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정부가 얼마나 자주 증거 없이 발언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52%는 매우 자주, 21%는 다소 자주 그런 발언을 한다고 각각 응답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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