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오피코도서관 투표소 주말 1,300명 몰려
▶ 로버트 안 후보 “한 표를” 막판 총력전 펼쳐

연방하원 34지구 보궐선거를 위한 조기투표소가 주말 동안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에 설치된 가운데 지난 1일 많은 한인들이 사전 투표를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황두현 기자>
한인 로버트 안 후보가 출마한 연방하원 34지구 보궐선거일(4일)을 앞두고 LA 한인타운에 지난 주말동안 실시된 사전 투표에서 한인 연방하원의원 배출을 바라는 한인 유권자들의 뜨거운 열기가 표출됐다.
지난 1일과 2일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에 설치된 연방하원 34지구 보궐선거 조기투표소에는 이틀간 1,300여 명이 넘는 유권자들이 몰려들어 미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 조기투표소에는 지난 1일 오전 8시 투표소가 문을 열기 전부터 많은 한인 유권자들이 찾아와 기다렸고, 유권자들이 계속 몰려들면서 하루 종일 줄을 늘어서서 투표 차례를 기다리는 광경이 연출됐다.
로버트 안 후보 측 관계자는 “토요일인 1일 800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조기투표소를 찾아 투표를 했으며, 일요일인 2일에도 500명 이상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며 “우편투표지 소지자 등 이같은 잠정 집계에 포함되지 않는 한인 유권자들도 상당수여서 주말 동안 사전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더욱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A 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이틀간 이곳에 투표용지를 들고 와 투표를 마친 등록 유권자수가 606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나머지 700여명은 조기투표소 현장에서 유권자 등록을 한 뒤 곧바로 한 표를 행사한 것으로 보인다.

로버트 안(맨 왼쪽) 후보가 지난 1일 LA 한인타운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가가호호 방문하며 막판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황두현 기자>
특히 이날 조기투표소에서는 유권자 등록을 하지 않는 주민들도 현장에서 유권자 등록을 한 뒤 곧바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해 더욱 많은 유권자들이 몰렸고, 이에 따라 등록과 투표에 시간이 더 많이 걸리기도 했다.
22세 자녀와 함께 조기투표소에 방문한 서니 조씨는 “대학생 딸이 마침 LA를 방문해 한 표라도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 딸을 데리고 왔다”고 말했다. 한인 양모씨는 “유권자 등록 등을 모른채 무작정 이 곳을 찾았는데 시민권자임을 증명하자 유권자 등록부터 투표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로버트 안 후보는 1일과 2일 300여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선거구 곳곳을 돌며 2,500여부의 선거 홍보물을 가가호호를 방문해 전달하고 지지를 호소하는 등 막판 총력 선거운동을 펼쳤다.
또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폰뱅킹을 실시하는 한편 피오피코 코리아타운 도서관에 마련된 조기투표소에서 이틀간 실시된 사전 투표 참가자들을 위해 라이드를 제공하는 등 막판 승기 잡기에 적극 나섰다.
로버트 안 후보는 “타 커뮤니티 유권자들의 경우 선거 당일에 직접 투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인타운에서는 우편투표와 사전 투표가 더욱 중요하다”며 “우편투표 용지가 발송된 1만1,000여 명의 한인 유권자들 중 최소한 절반이 넘는 6,000표 이상이 확보돼야 결선 진출에 승산이 있다”며 한인들의 한 표를 호소했다.
한편 4일 예비선거에서 안 후보가 50% 이상 득표하면 곧바로 당선되며 과반을 차지한 후보가 없을 경우 1, 2위 후보가 오는 6월6일 결선에서 맞대결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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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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