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안 후보 도전 34지구 한인들 열기

4일 연방하원 34지구 보궐선거가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190개 투표소에서 실시된 가운데 서울국제공원 투표소를 찾은 한인 유권자들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김창준 전 의원 이후 맥이 끊겼던 연방의회 선거에 19년 만에 한인 정치인이 담대한 도전에 나선 가운데 연방하원 34지구 보궐선거가 4일 치러졌다.
로버트 안 후보가 유일한 한인 출마자로 도전한 이번 보궐선거는 이날 LA 한인타운을 포함한 34지구 내 190개 투표소에서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제히 치러졌다.
길지 않은 선거기간 동안 한인 정치력 신장과 유권자 참여 독려를 위해 열심히 뛴 로버트 안 후보는 선거 당일인 이날도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가가호호 방문하고 전화를 통한 유권자 폰뱅킹을 실시하는 등 막판까지 최선의 선거운동을 펼쳤다.
하비어 베세라 전 의원의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 임명으로 공석이 됨에 따라 실시된 이번 보궐선거에는 안 후보를 포함해 무려 24명의 후보들이 난립했으며 지미 고메스 주 하원의원 등 히스패닉계 정치인들과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대거 출마했다.
로버트 안 후보는 “연방의회에서 한인 목소리를 대변할 참신한 정치인이 필요한 때”라며 “한인 유권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정치력 신장을 이룰 수 있다”고 이번 선거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날 선거는 보궐선거 특성상 낮은 투표율 속에 대부분의 투표소들이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 표를 행사하려는 한인 유권자들의 발걸음은 계속해서 이어졌다.
서울국제공원의 투표소에서 만난 한인 김명희씨는 “한인 연방의원 선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말을 신문에서 보고 꼭 투표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일하는 도중에 잠깐 투표를 하러 나왔다”며 “한인들이 선거에 많이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4일 보궐선거 결과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의 50% 이상을 득표하는 후보가 없을 경우 1위와 2위 두 후보가 오는 6월6일 열리게 될 결선에서 다시 맞대결하게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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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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