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의 작은 예수’ 미국 여선교사 ‘서서평 일대기’ 다큐 NJ 상영
▶ 23∼29일 에지워터 멀티플렉스 시네마
조선 땅에서 진정한 섬김과 헌신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다간 푸른 눈의 여인 엘리자베스 셰핑(한국명 서서평) 선교사의 일대기를 그린 다큐멘터리 영화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사진)가 뉴저지에서 이번 주말 개봉한다.
1880년 독일에서 사생아로 태어나 할머니 손에 자라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던 서 선교사는 미국으로 건너와 뉴욕시립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다 뉴욕신학교를 졸업하고 32세의 나이에 의료 선교사로 조선에 건너갔다.
나환자와 거지, 고아와 과부를 돌보며 ‘조선의 작은 예수’, ‘조선의 테레사’로 불렸고 한일장신대학교 전신인 이일학교, 대한간호협회 전신인 조선간호부회, 여전도회연합회 등을 창설하는 등 조선 간호의 개척자, 여성계몽의 교육자, 조랑말 전도자, 구제의 사도로 죽는 날까지 조선을 섬기며 일생을 보냈다.
서 선교사는 미국장로교가 선정한 ‘가장 위대한 여선교사 7인’ 중 한국 파견 선교사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감동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CGNTV가 제작한 이 영화는 한국에서 4월말 개봉 후 10만 관객을 넘어서면서 역대 한국 기독교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회복’에 이어 흥행 2위를 달리고 있다.
뉴저지 지역 개봉은 에지워터 멀티플렉스 시네마에서 23일부터 29일까지 하루 5회씩 상영한다. 티켓은 낮 시간은 9달러75센트, 저녁시간은 12달러50센트다.
이번 개봉을 협력하고 있는 뉴저지온누리비전교회(담당목사 마크 최)의 박대원 목사는 “조선 사람들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며 예수님을 닮은 삶을 살아간 서서평 선교사의 이야기가 그간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한국에서도 이번 영화를 계기로 알려지고 있는 중”이라며 뉴욕․뉴저지 일원 한인들이 많이 관람해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길 기대했다. 문의 201-461-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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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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