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윌리엄힐, 월드컵서 한국 ‘조별리그 탈락’ 전망
'한국의 조 1위에 돈을 걸면 20배를 받을 수 있다?'
한국 축구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16강에 오를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해외 베팅업체는 F조에서 독일, 멕시코, 스웨덴과 나란히 F조에 묶인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가장 낮게 보면서 사실상 한국의 조별리그 탈락을 예상했다.
영국의 스포츠베팅 업체인 윌리엄힐은 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크렘린 궁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 추첨 행사가 끝나자마자 조별 1위 국가에 대한 배당률을 공개했다.
한국이 속한 F조에서는 독일의 조 1위 배당률을 1/3(약 0.33배)로 잡았다. 분자가 분모보다 작으면 적중할 확률이 높다는 의미다. 독일에 1만원을 걸면 원금을 합쳐 1만3천300원을 받을 수 있다. 베팅에 재미를 볼 수 있는 배당률이 아니다.
멕시코와 스웨덴이 나란히 11/2(약 5.5배)로 나타난 가운데 한국의 배당률은 20/1(20배)에 달한다. 1만원을 걸면 원금을 합쳐 21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로 한국이 조 1위가 될 가능성 역시 가장 낮다는 의미다.
또 윌리엄힐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도 최하위로 전망했다.
독일의 16강 진출 가능성은 1/14(약 0.07배)로 가장 낮은 가운데 멕시코는 사실상 1배인 '이븐스(EVS)'를 받았다. 스웨덴은 5/4(1.25배)의 배당률이 나왔다.
하지만 한국은 7/2(3.5배)의 배당률로 가장 컸다. 결국 한국은 조 1위 가능성도, 16강 진출 가능성도 가장 낮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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