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6경기 연속골-맨U전 통산 첫 골 도전
▶ 리그 2위 대 5위… 상위권 경쟁 키 매치업

손흥민은 31일 맨U전 첫 골과 홈 6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과 토트넘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향한 레이스에서 가장 중요한 스퍼트에 들어간다.
토트넘은 31일 정오(LA시간, TV- NBCSN) 영국 런던 웸블리 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2위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양팀은 모두 리그 선두인 맨체스터 시티와 상당한 격차가 벌어져 있어 우승 레이스에 복귀할 희망은 크지 않지만 리그 상위권 경쟁에서 매우 중요한 일전인데다 2월에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기다리고 있어 모멘텀을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경기다.
현재 리그 2위 맨U(승점 53)와 5위 토트넘(승점 45)의 승점 차는 8점으로 이날 토트넘이 승리한다면 5점차로 추격, 남은 시즌동안 추격이 가능한 범위가 된다. 토트넘 입장에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탑4에 들기 위해서는 더 이상 주춤해서는 안되는 처지다.
특히 맨U전 이후 리버풀 원정과 아스날 홈경기, 그리고 유벤투스와의 16강 원정 1차전이 기다리는 등 계속 빅게임들이 기다리고 있어 토트넘 입장에선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하는 입장이다. 물론 맨U 역시 현재 3, 4위인 첼시와 리버풀(이상 승점 50)에 승점 3점차로 쫓기고 있어 이날 승리가 절실하다.
이날 양팀의 경기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팽팽한 접전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맨U의 조제 무리뉴 감독은 수비라인을 끌어내려 수비벽을 두텁게 쌓은 뒤 역습을 즐기는데 수비라인을 최대한 앞에 놓는 토트넘의 후방을 노리는 작전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돼 양팀 감독의 지략싸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한 해리 케인과 손흥민, 크리스천 에릭센, 델리 알리로 이어지는 토트넘의 프론트4가 과연 맨U의 철벽 디펜스를 깨뜨릴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중요한 이날의 승부처는 손흥민과 맨U의 오른쪽 윙백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대결이다. 토트넘이 맨U의 두터운 수비벽을 흔들려면 좌우 측면에서 손흥민의 활약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활동할 경우 상대하게 될 발렌시아는 리그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하나로 이 둘의 싸움에서 손흥민이 이겨야만 중앙에서 케인과 에릭센이 활동할 공간이 생길 전망이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을 보이고 있는 델리 알리가 제 컨디션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며 독감에서 돌아온 에릭센의 활약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한 마디로 맨U는 케인 한 명 만으로는 이기기 힘든 상태이기에 토트넘은 모든 선수들이 최상의 기량을 발휘해야 하지만 특히 그중에서도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웸블리에서 매우 강하다. 현재 홈에서 5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맨U전에서 골을 터뜨린다면 2004년 저메인 드포가 세운 홈 5경기 연속골 기록을 넘어서는 신기록을 쓰게 된다. 아직 EPL에서 맨U를 상대로는 골맛을 보지 못한 손흥민이 최근 상승세를 앞세워 토트넘을 중요한 승리로 이끌지 주목되고 있다. 이 경기는 정오부터 케이블채널 NBCSN으로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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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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