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南 원윤종-北 황충금, 한반도기 들고 통산 10번째 공동입장

(평창=연합뉴스)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 기수 원윤종과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사상 10번째 남북 공동입장의 선두에는 한국 원윤종(봅슬레이)과 북한의 황충금(여자 아이스하키)이 섰다.
남북한 선수단은 9일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원윤종-황충금의 남남북녀 공동기수를 앞세워 나란히 입장했다.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역대 10번째이자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
남한은 공동기수로 봅슬레이 간판 원윤종을 일찌감치 낙점했다.
황충금은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35명(한국 23명, 북한 12명)으로 구성된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일원이다.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이 처음이었다.
이후 2002년 부산 하계아시안게임,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과 대구 유니버시아드대회, 2004년 아테네 하계올림픽, 2005년 마카오 동아시안게임과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과 도하 하계아시안게임,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북 선수단이 손을 맞잡고 함께 입장했다.
한반도기는 그동안 남북 공동기수를 원칙으로 양측에서 남녀 번갈아 가며 함께 들어왔다.
첫 공동입장이었던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남측 여자 농구 선수 정은순, 북측 남자 유도 선수 박정철이 맡았다.
이후엔 남녀북남→남남북녀로 번갈아 가며 구성했다.
마지막 공동입장이었던 창춘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측이 오재은(여자 알파인스키), 북측이 이금성(남자 아이스하키)이었던 만큼 평창에선 남남북녀 차례였다.
개회식 총 92개 국가 중에 제일 마지막인 91번째로 공동입장한 남북한은 남측이 원윤종, 북측이 황충금을 기수로 정해 기존의 전통을 계승했다.

(평창=연합뉴스)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기수인 남측 원윤종, 북측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