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승2패로 믹스더블 단독 5위…4강행 희망 살려

미국과의 컬링 믹스더블 예선 4차전에서 한국의 이기정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 [연합]
컬링 믹스더블 장혜지(21)-이기정(23)이 미국을 완파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2승째를 따냈다.
장혜지-이기정은 9일(한국시간)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컬링 예선 4차전에서 미국의 베카 해밀턴(28)-맷 해밀턴(29)에게 6엔드만에 9-1로 대승을 거뒀다.
노르웨이전에서 지나친 욕심에 흔들렸다고 패인을 분석했던 장혜지-이기정은 미국전에서는 집중력을 회복한 듯 차분하면서도 밝은 경기 운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노르웨이전 64%에 불과했던 장혜지-이기정의 샷 성공률은 미국전 76%로 향상됐다. 특히 이기정의 미국전 샷 성공률은 85%에 이르렀다.
반면 미국은 믿었던 맷 해밀턴이 실수를 연발하면서 계속 흔들렸고 결국은 유리한 후공이던 4엔드에서마저 한국에 3점을 내주면서 크게 뒤지자 결국은 6엔드가 끝난 뒤 한국에 축하 악수를 건네 항서를 썼다.
이날 오전 3차전에서 노르웨이에 3-8로 완패했던 장혜지-이기정은 미국전 승리로 예선 전적을 2승2패로 맞추며 8개팀 가운데 단독 5위로 올라서 4강 진출 희망을 키웠다.
믹스더블은 출전 8개국이 풀리그를 치른 뒤 상위 4팀이 4강에 올라 메달을 가리게 된다. 현재까지 팀당 4경기씩을 치른 결과 캐나다, 노르웨이, 스위스, OAR(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이 3승1패로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고 한국이 단독 5위, 중국과 미국이 1승3패로 공동 6위, 핀란드가 4패로 8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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