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지 황제’ 독일 로흐, 올림픽 3연패 문턱서 좌절

‘독일 대표 총알탄 사나이’ (평창=연합뉴스) = 11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남자 싱글런3 경기에서 독일의 펠릭스 로흐가 경기를 마치고 손을 흔들고 있다.
오스트리아의 데이비드 글라이셔(24)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루지 싱글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글라이셔는 10∼11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남자 루지 싱글 경기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 10초 702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은메달은 미국의 크리스 마즈드저(3분 10초 728), 동메달은 독일의 요하네스 루드비그(3분 10초 932)한테 돌아갔다.
글라이셔가 금메달을 땄다는 소식보다 '루지 황제'인 독일의 펠릭스 로흐(29)가 최종 5위에 그쳤다는 게 더 큰 뉴스다.
로흐는 3차 시기까지 1위를 달려 올림픽 3연패가 눈에 보이는 듯했다.
하지만 4차 시기에서 크고 작은 실수를 연발한 탓에 최종 순위가 뚝 떨어졌다. 주행을 마친 로흐는 헬멧을 쥔 채 괴로워하면서 한참 동안 고개를 들지 못했다.
로흐는 만 20세의 나이로 출전한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남자 싱글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기세를 이어가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팀 계주 금메달을 획득했다.
로흐는 역시 독일인인 게오르그 해클(1992년 알베르빌·1994년 릴레함메르·1998년 나가노)에 이어 루지 종목에서 역대 두 번째 올림픽 3연패의 주인공이 될 뻔한 일생일대 영광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임남규(29·경기도루지연맹)는 1∼3차 시기 합계 2분 26초 672를 기록해 전체 40명의 출전자 중에서 30위를 차지했다.
3차 시기까지 상위 20명의 선수한테만 4차 시기 출전권이 주어졌다. ' <연합뉴스>

‘메달을 향해’ (평창=연합뉴스) = 11일 강원도 평창군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루지 남자 싱글런3 경기에서 대한민국의 임남규가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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