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낸 미국의 스타 미케일라 시프린이 환호하고 있다. [AP]
미국의 스키스타 미케일라 시프린이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여자 대회전(Giant Slalom)에서 예상대로 금메달을 목에 걸고 다관왕을 향해 산뜻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
시프린은 15일 강원도 평창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키 여자 대회전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 20초 02를 찍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차 시기에서 1분10초82를 기록, 1분10초62의 마누엘라 모엘그(이탈리아)에게 0.2초 뒤졌던 시프린은 2차 시기에서 1분09초20의 최고 성적을 내며 합계 2분20초02로 대회를 마쳤다. 앞서 경기를 끝낸 선수들 가운데 1위였던 라그닐트 모윈컬(노르웨이)을 0.39초 차로 추월한 시프린은 이어 경기에 나선 1차 시기 1위 모엘그가 2차 시기에서 1분10초58로 부진하면서 우승이 확정됐다. 모엘그는 1, 2차 시기 합계 2분21초20으로 8위로 밀려났고 모윈컬이 2분20초41로 은메달, 페데리카 브리노네(이탈리아)가 2분20초48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시프린이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2014년 소치 대회 회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알파인 스키 가운데 기술계로 통하는 회전, 대회전에서 강세를 보이는 시프린은 16일 회전(Slalom)에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시프린은 또 이번 대회에서 활강, 수퍼대회전 등 속도계에도 출전하고 알파인 복합에도 나서는 등 총 5개 종목에 출전, 다관왕을 노린다. 시프린은 2017-18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10승을 쓸어 담았고 회전과 종합 부문에서 선두를 달리는 여자 스키 세계 최강자 가운데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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