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차 합계서 2위 1초63 차로 따돌려, 황제 두쿠르스는 4위
‘스켈레톤 천재’ 윤성빈(24·강원도청)이 아시아 최초의 스켈레톤(엎드려서 타는 썰매)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그것도 압도적인 금메달로 더 이상 화려할 수 없는 대관식을 치렀다.
윤성빈은 16일 강원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4차 시기에서 50초02를 기록, 또 한 번의 트랙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1~4차 시기 합계 3분20초55로 2위 니키타 트레구보프(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와의 격차는 1초63이나 났다. 스켈레톤은 1회 레이스를 기준으로 0.01초를 다투는 종목이다. 동메달은 영국의 돔 파슨스. ‘황제’로 불리던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는 4위에 그쳤다. 한국 대표팀 김지수(성결대)는 6위로 선전했다.
3차 시기까지 큰 격차로 1위를 달린 윤성빈은 마지막 시기에 네 차례 주행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1차 시기까지는 2위와 격차가 0.31초였지만 네 번의 레이스 뒤에는 1.63초까지 벌어졌다. 네 번 중 세 번이 트랙 신기록일 정도로 안방에서 독보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윤성빈의 금메달은 쇼트트랙 남자 임효준에 이은 한국 선수단의 두 번째 금메달이자 세 번째 메달(빙속 남자 김민석 동메달)이다./평창=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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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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