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에 출전한 러시아 선수 1명이 도핑 검사에서 양성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스포츠 전문 라디오 방송 ‘스포르트-FM’은 18일(현지시간) 자체 소식통을 인용해 평창올림픽에서 채취된 컬링 선수 알렉산드르 크루셸니츠키(사진)의 도핑 샘플에서 멜도니움 성분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크루셸니츠키는 지난 13일 부인 아나스타시야 브리즈갈로바와 함께 컬링 믹스더블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는 러시아 컬링 역사상 최초의 올림픽 메달이었다.
이 같은 언론 보도에 대해 평창올림픽 OAR 본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우리나라 선수의 도핑 규정 위반 가능성에 대한 통보를 받았다”면서도 “향후 24시간 이내에 도핑 샘플B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수 이름과 종목 등은 공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샘플B는 선수가 처음 제출한 도핑 샘플에 이상이 발견됐을 때 최종적으로 위법 여부를 밝히는 샘플이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러시아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조직적으로 도핑을 했다는 폭로에 따라 자체 조사를 통해 러시아에 대한 평창 동계올림픽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 대신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 자격으로 선수 개개인이 출전하도록 허용했으며 그 결과 러시아 선수 168명이 현재 평창올림픽에서 경쟁하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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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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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메달 반납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