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 선수단·응원단 등 150여명 방남 경로·편의제공·예술단 공연일정 등 논의
남북은 27일(한국시간 기준)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북한의 평창동계패럴림픽 참가를 위한 실무회담을 연다.
통일부에 따르면 이날 실무회담에는 우리 측에서 이주태 통일부 교류협력국장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 3명이, 북측에서는 황충성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 3명이 나올 예정이다.
황충성 부장은 지난달 9일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대표로 나왔던 인물이기도 하다.
북한의 동계패럴림픽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는 평창패럴림픽을 앞두고 북한에 2장의 와일드카드(특별출전권)를 주기로 한 상태로, 노르딕스키 선수 마유철(27)과 김정현(18)이 출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번 실무회담에서는 북한 선수단을 비롯해 남북 간 파견 합의가 이뤄진 예술단과 응원단 등의 방남 경로와 편의 제공 문제, 예술단 공연 일정 등 세부 사안들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열린 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평창패럴림픽에 북측이 장애자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등 150여명을 파견하는 데 합의한 바 있다.
평창패럴림픽에는 우리 측에도 친숙한 탁구선수 출신인 리분희 조선장애자체육협회 서기장의 참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분희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에서 당시 현정화 선수와 단일팀을 이뤄 우승을 일궈낸 인물이다.
평창패럴림픽에 고위급대표단이 파견될지도 관심이다. 지금까지의 남북 합의에는 고위급대표단이 포함돼 있지 않다.
평창패럴림픽은 내달 9일부터 18일까지 열린다. 앞서 북한은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 고위급대표단과 선수단, 예술단, 응원단 등 모두 500명을 파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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