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반까지 10점 지고도 후반 64-25로 압도하며 29점 차 대승

골든스테이트와 휴스턴의 6차전 경기 모습. [AP=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을 최종 7차전으로 끌고 갔다.
골든스테이트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NBA 서부 콘퍼런스 결승 6차전 휴스턴 로키츠와 홈 경기에서 115-86으로 이겼다.
3승 3패가 된 두 팀은 29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마지막 7차전을 치른다.
7차전에서 골든스테이트가 이기면 2014년 마이애미 히트 이후 4년 만에 4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는 팀이 된다.
반면 휴스턴이 승리하면 1994-1995시즌 우승 이후 23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다시 오른다.
주전 가드인 크리스 폴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진 휴스턴이 초반 맹공을 펼쳤다.
휴스턴은 1쿼터에만 3점슛 8개를 몰아치고 종료 1.1초 전에는 제임스 하든이 3점슛 동작 중에 얻은 자유투 3개를 다 넣으며 39-22, 17점 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에릭 고든과 하든, 트레버 아리자가 1쿼터에만 3점슛 2개씩 터뜨렸고 P.J 터커와 제럴드 그린도 3점포를 한 번씩 가동하며 골든스테이트를 벼랑 끝으로 내모는 듯했다.

골밑 득점을 시도하는 골든스테이트의 톰프슨. [AP=연합뉴스]
그러나 2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이 조금씩 힘을 받기 시작했다.
클레이 톰프슨의 3점슛으로 2쿼터를 시작한 골든스테이트는 케빈 듀랜트의 3점슛, 골밑 돌파로 2쿼터 중반에는 41-48로 7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전반을 51-61, 10점 차로 뒤진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초반에 경기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놨다.
3쿼터도 톰프슨의 3점슛으로 시작됐고 듀랜트의 덩크슛, 다시 톰프슨의 3점슛으로 순식간에 59-61까지 추격했다. 곧이어 스테픈 커리의 3점슛이 적중하며 승부가 뒤집혔다.
이후 잠시 접전 양상이 이어졌으나 이내 경기의 무게 추는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기울었다.
70-74로 뒤진 골든스테이트는 듀랜트의 미들슛, 톰프슨과 커리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3쿼터 종료 2분 20초 전에는 82-74로 오히려 8점을 앞서 나갔다.
4쿼터 들어서는 점수 차가 골든스테이트의 10점 이상 리드로 벌어지며 이틀 뒤 7차전이 열리는 것이 기정사실이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종료 9분 39초를 남기고 톰프슨의 3점슛으로 89-77, 12점 차를 만들었고 91-79에서는 커리가 또 3점을 넣으며 15점 차까지 달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삼각 편대'인 커리(29점)-톰프슨(35점)-듀랜트(23점) 등 세 명이 87점을 합작했다.
휴스턴은 하든이 32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후반 팀 득점이 25점에 그치면서 29점 차로 크게 졌다.
후반 두 팀의 득점은 골든스테이트가 64-25로 압도했다.
이로써 올해 NBA 동·서부 콘퍼런스 결승은 모두 7차전까지 열리게 됐다.
보스턴 셀틱스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맞서고 있는 동부 파이널 7차전은 28일 오전 9시 30분 보스턴 홈 경기로 펼쳐진다.
◇ 27일 전적
▲ 서부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3승3패) 115-86 휴스턴(3승3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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