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1분기 렌트 부담률 38.3%… 전국최고 수준
▶ 모기지 부담률은 지난 15년 평균보다 1.3% 낮아져
뉴요커의 렌트 부담은 늘어난 반면 모기지 부담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전문 웹사이트 질로우가 1979년 3월 이후 전국 주요 대도시 주택 소유주들의 소득 대비 렌트 부담률과 모기지 부담률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뉴요커의 렌트 부담률은 38.3%로 지난 1985년~2000년까지 15년간 뉴요커의 평균 렌트 부담률 26.2%보다 +12.1%포인트 늘었다.<표 참조> 이는 지난 1분기 전국평균 렌트 부담률 28.8% 보다 9.5%포인트 높은 수치로 뉴요커의 렌트 부담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진단됐다.
특히 뉴욕시 렌트가이드라인위원회가 지난 26일 약 100만 가구에 달하는 렌트안정아파트에 대한 렌트 인상률을 또 다시 인상해<본보 6월27일 A1면> 뉴요커의 렌트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이번 결정에 따라 오는 10월1일부터 2019년 9월30일 사이 리스 갱신 세입자의 렌트는 1년 계약시 1.5%, 2년 계약시 2.5% 각각 인상된다.
뉴요커의 모기지 부담률은 27.7%로 전국평균 모기지 부담률 17.1%보다 10.6%포인트 높았다. 하지만 지난 1985년~2000년까지 15년간 뉴요커의 평균 모기지 부담률 29.0% 보다는 -1.3% 포인트 낮아져 소폭이지만 주택 소유주들의 모기지 부담이 감소세에 들어섰다는 분석이다.
질로우는 모기지 부담 감소의 원인으로 낮은 이자율을 꼽았다. 실제 1985~2000년까지 15년간 월 소득에서 월 모기지 페이먼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국 평균 21.1%였던 것이 올해 3월 기준, 17.1%로 떨어졌다. 모기지 금리가 최근 수년간은 물론, 현재도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인 점이 부담 감소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전국적인 집값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뒤 지난 39년간 추세적인 상승세를 보였지만 전국평균 모기지 부담률이 점진적으로 하락한데서 낮아진 모기지 이자율의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 전국 평균 모기지 부담률의 사상 최고치는 1981년 9월로 42.0%를 기록했고 2012년 12월 12.4%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뉴욕 역시 사상 최고치가 1981년 9월 45.7%였고 사상 최저치도 2012년 12월 21.3%로 모기지 이자율 등락에 맞춰 같은 시기에 최고와 최저점을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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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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