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인·수산인·건설·직능단체협 등 줄줄이
▶ 본격 선거체제 전환 후보 추천·등록 받아

뉴욕한인수산인협회가 정관을 개정, 다음 달 차기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4일 열린 수산인협회 임시총회에 참석한 회원 및 이사들이 정관 개정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욕한인수산인협회>
뉴욕일원 한인 직능단체들의 회장 선출 시즌이 막이 올랐다. 특히 올해 연말, 회장 임기가 끝나는 단체들은 당장 이번 달부터 선거관리위원회를 출범시키는 등 차기회장 후보 물색과 함께 선거체제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의장 김일형)는 이달 9일 열리는 정기월례회에서 의장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 매년 12월 새 의장을 선출하는 직능단체협의회의 의장 후보 자격은 임기가 1년 이상 남아있는 각 직능단체장으로 중임은 가능하지만 연임은 안 된다. 현재 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 김선엽 회장과 뉴욕한인식품협회 박광민 회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는 등 복수의 후보가 추천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날 모임에서 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뉴욕한인수산인협회(회장대행 김치구)는 다음 달 차기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수산인협회는 4일, 브롱스 수산시장 소재 협회 사무실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정관 제6장 제27조(회계연도)를 기존 ‘당해년 4월1일~익년 3월31일’에서 ‘당해년 1월1일~ 당해년 12월31일’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회장선거 일정도 변경, 12월 중순 열리는 ‘수산인의 밤’ 행사직전까지 차기회장 선출을 마치고 행사 당일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함께 치르기로 했다. 수산인협회는 지난 7월 갑작스런 회장사임으로 두 달 넘게 회장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는데 이날 정관 개정으로 보다 빨리 차기회장을 선출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 다음 주 임시이사회가 예정된 가운데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선거공고, 회장선출 등을 11월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수산인협회 황규삼 전 회장은 “정관(회계연도)변경으로 회장선거를 일찍 치를 수 있게 되면서 ‘수산인의 밤’을 신구회장 이취임식을 겸한 행사로 치를 수 있게 돼 후보가 낸 공탁금을 협회 운영비로 돌릴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수산인협회의 한 임원은 “김치구 현 회장대행이 자천타천, 회장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회장 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욕한인건설협회(회장 김영진)도 연내 차기회장을 선출한다.
김영진 회장은 올해 초 연임 결정 직후 “올 연말 정상적인 2년 임기의 차기회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현재 한국을 방문 중인 김 회장은 “다행히 차기회장 후보가 있어 이번에는 회장 교체가 이뤄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뉴욕한인기술인협회(회장 김일형)는 다음 달 이사회에서 차기회장을 선출한다.
차기회장 후보를 못 찾아 연임한 김일형 회장은 “지난해와 달리 차기회장 후보가 있어 11월 이사회에서 차기회장을 선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차기회장 후보는 협회에서 오랜 시간 임원으로 활동한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뉴욕한인청과협회(회장 이영수)와 뉴욕한인경제인협회(회장 김권수)도 내년 초 선관위를 구성할 예정이라 이번 회장 선출 시즌은 내년 초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청과협회와 경제인협회의 회장임기는 각각 3월1일과 4월1일 시작한다. 때문에 청과협회는 1월 중, 경제인협회는 2월중 선관위를 구성, 차기회장 선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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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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