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상^하원을 비롯해 각 타운의 시장과 시의원 등을 선출하는 11월6일 중간선거에 한인 후보들이 대거 출사표를 던지면서 선거 결과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1998년 김창준 전 연방하원의원이 물러난 후 전무했던 한인 연방의회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역사상 최초의 한인 시장 탄생도 청신호가 켜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선거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연방하원 본 선거에 진출한 뉴저지 3선거구 앤디 김(36) 민주당 후보와 캘리포니아 39선거구의 영 김(56) 공화당 후보, 펜실베니아 5선거구의 펄 김(39) 공화당 후보 등 3명의 후보가 상대 후보를 상대로 기대 이상으로 선전하며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뉴저지 주에서도 시장과 시의원, 교육위원 등 역대 가장 많은 한인 후보 22명이 출사표를 던지면서 한인들의 정계 진출이 해를 거듭할수록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올해 뉴저지에서 최대 관심을 모으고 있는 팰팍 시장 본 선거는 지난 6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제임스 로툰도 현 시장을 누르고 파란을 일으킨 크리스 정 시의원이 최초의 한인시장으로 등극할 것이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팰팍 시의원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이종철 시의원과 폴 김 후보가 공화당 김재연 후보를 상대로 한인 후보들 간 맞대결을 펼쳐 한인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릴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잉글우드 클립스에서도 공화당 후보로 재선을 노리는 박명근 시의원과 민주당에서 초선에 도전하는 지미 송 후보가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밖에 3선에 도전하는 릿지필드 데니스 심(민주) 시의원과 재선에 나선 재니 정(민주) 클로스터 시의원, 레오니아 시의원에 벤자민 최(민주) 후보, 듀몬트 시의원에 지미 채(민주) 후보, 하워스 시의원 선거에 크리스틴 박(공화) 후보가 각각 출마한 상태이고, 버겐 카운티 각 타운에서도 11명의 교육위원 후보들이 당선을 노리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한인 정치인들의 당락은 무엇보다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 여부에 달려있다.
최근 한인 유권자들이 캐스팅 보트로 급부상한 만큼 올해 선거에서도 한인들의 보트 파워를 과시해 미주 한인 정치 역사를 새롭게 써내려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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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홍기 뉴욕지사 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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